2년정도 만났는데
남친이 일년이면 두세달에 한번씩 회사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아함
원래가 내향인+기잘빨리는 체질이라 더 그런듯
근데 나도 마찬가지임 두세달에 한번씩은 진짜 힘들다고 징징댐
그럼 서로 부둥부둥해주는데 나는 남친이 나보다 5살이 많아서 그런가
나랑 비슷하게 힘들어하고 찡찡거리는 게 은근히 걱정됐었거든
또 나는 어케든 악착같이 뭐라도 하면서 먹고살건데
남친은 안 그럴 것 같은 성향이라 더 불안했음 20대 때는 직종 2개 정도 경험해보고
다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만 30대 초까지 하다가 또 새로운 직종으로 취업했는데
공무원 준비 최소 3년은 한 것 같거든
안 되는 사람 많은 거 앎ㅇㅇ공무원 3년하고 못붙었냐 그게 아니라 그냥 남친 살아온 맥락이 뭔가 진득한 부분이 없어보여
여튼 그런 와중에 요새 또 회사때문에 스트레스받아하는데
아주 솔직히 얘기하면 늦게 시작한 직무라 실력적으로 좀 부족한 편 + 좀 안 밀어주는 사업 투입돼있음 + 원래가 사람이 악착같은 타입은 아니라서
나름대로 그래도 사회생활 잘 하려고 하는데도 뭐가 안 되거든...올초에 진급누락도 됐고
근데 보면 무슨 자격증 공부를 빡세게 하는 것도 아니고
요샌 지각도 종종 하는 것 같고
솔직히 나같아도 안밀어줄 거 같음
이 상황에서 괜찮게 잘 지내다가 요며칠 또 힘들고 스트레스받는다고 다운돼있고 나랑 데이트할 때도 그게 티가 나니까
뭔가 응원을 더 할 마음이 안 생긴다고 해야되나 마음이 냉정해진다고 해야되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면 성과가 어찌됐건 나는 응원할 수 있고 안타까울 거 같애..
내가 내얘기 하는 거지만 솔직히 나는 죽어라고 노력함 이것저것 회사에서 평가도 좋은 편이고 내가 나를 몰아치다가 힘들어서 우는타입인데
여튼 요새 이거때문에 내 마음이 자꾸 차게 식음
엄청 착하고 자상하고 외모도 내 스타일이고 연애하기 너무 좋은데
저 부분이 뭔가 좀 너무 약하게 느껴져ㅠㅠ...더구나 5살 많은 30대 후반인데...
이거 내가 근데 좀 뭔가 더 사랑했다면 그러려니할 부분인건가 싶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