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렌즈삽입수술 하고 며칠 된 후기
9,595 16
2017.02.19 23:33
9,595 16
누워서 휴식하다 적어보는 후기. 모바일 작성이라 정리 안되고 김 주의



난 시력이 양쪽 다 -10 쯤이었고 난시도 있어. 일단 고도근시라 라식 라섹을 하려면 너무 많이 깎아내야 하는데 각막 두께도 평균보다 얇고 건조증이 있어서(라섹 라식은 부작용이 안구건조) 맞는 수술 방법은 렌즈삽입밖에 없다고 하더라.. 안과는 세군데 들려봄

수술 가능한지 눈검사 받는건 두시간 정도 걸려. 눈 안의 공간이 충분해야 삽입이 가능함. 그러고나서 내 시력에 맞는 렌즈 맞추는 기간이 2주 정도 걸리고(난 난시교정도 들어간 렌즈라 좀 더 걸린듯) 수술 날짜 잡히면 전날 넣으라는 안약 잘 넣으면 됨. 렌즈는 당연히 끼면 안되고..

예전엔 전방에 넣느라 홍채절개술도 하고 해서 수술 단계가 하나 더 있고 좀 아팠다는데 요즘은 대부분 후방에 넣는 icl렌즈로 수술해서 수술은 금방 끝났어

검사 시간이나 수술 대기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수술 자체는 약 10분 정도로 끝남. 마취 안약 넣고 하는 거고 수술 과정이 작게 짼 다음에 그 사이로 렌즈를 삽입하는거라 아프진 않아. 대신 뭔가가 둔탁하게 꾹꾹 누르거나 안구 안에 렌즈를 넣고 움직이는 느낌은 참아야 함. 렌즈 넣는 동안 눈 앞이 흐릿해졌다 돌아왔다 하는데 그때 눈동자 움직이면 안되니까 집중 필수.. 개인적으론 환한 빛을 움직이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보는게 제일 어렵더라ㅠㅠ 긴장 덜하고 집중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

난 하루 걸러서 한쪽씩 하고 아예 하루동안 보호안대로 막아놨었는데 하루에 양쪽 다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 여튼 수술 끝나고도 아픈건 별로 없어 좀 욱신 뻐근한 정도? 양쪽 다 다음날 안대 떼고 시력 재는데 바로 1.0쯤 나왔어. 현재는 먹는 약도 다 먹었고 이제 한달간 안약 두종류 매일 4번씩 꼬박 넣어줘야 함
나는 그런 증상이 없었는데 수술 끝난 날은 매스껍거나 어지러워하고 머리 아파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고.. 사바사인듯

수술 후 며칠 지난 현재로서의 부작용? 이랄까 불편함?은 눈이 가끔 좀 따갑고 빛을 보면 약하게 빛무리가 보여 연한 둥근띄같은.. 전자는 아직 덜 아물어서 그런거 같고 후자는 원래 익숙해지기 전까지 한동안 생기는 증상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한동안 안압 높아지면 안돼서 고개 숙이거나 몸 기울이는거 조심해야 하고 눈에 물 들어가면 안돼서 일주일 동안 세수 못함. 화장도 못하고. 머리는 미용실 가서 감는 중. 일주일간 보호안대 하고 자야하고 눈화장은 3주쯤 후부터 가능하고 격렬한 운동은 한달후부터 가능하대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과 단점

단점은 일단 비싸. 그리고 직접 하는 수술이라 렌즈 삽입 경험이 많은 안과를 찾아가야함. 그래서 난 좀 더 비싸도 담당 의사가 그 병원에서 오래동안 해왔고 경험 많다고 자부하는 곳에서 했어.. 그리고 아무래도 눈에 뭘 넣은거다 보니까 생길수 있는 부작용들이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은 안과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함. 그리고 눈이 다시 나빠지거나 렌즈가 안맞아서 빼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걸 고려해야해

장점은 안 아프고, 화장을 못해서 그렇지 다음날부터 일상 생활이 바로 가능해. 시력도 바로 깨끗하게 나오는 편. 근데 안경이나 렌즈로 나오는 교정 시력보다는 약간의 난시가 남아있는 듯한 느낌은 있어. 잘 보이지만 살짝 겹쳐보이는? 양쪽 다 시력은 1.0 정도 나옴. 아침에 눈 뜨면 바로 앞이 잘보이는게 정말 신기해 안경 필요 없어진 것도 신기하구


나는 2n년간 눈이 나쁜게 너무 불편했고 안경이 쓰기 싫었고.. 혹시나 렌즈가 안맞아서 빼거나 시력이 다시 나빠지거나 해도 한걸 후회하지 않을 마음으로 수술했어. 현재는 수술 만족중이고. 혹시나 나처럼 고도근시+난시가 있고 렌즈 삽입 고민중인 덬이 있을까 싶어서 주절주절 써봄..
혹시나 생각 있다면 병원을 잘 알아보길!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 X 더쿠💛] 비타민C + 레티놀의 혁신적인 결합! #투명모공세럼 <비타티놀 세럼> 체험 이벤트 368 00:09 8,3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22,1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19,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83,33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68,3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36 그외 본인이 우울증인거 모를수도 있어? 4 14:08 76
179135 그외 미래가 기대되지않으면 어떻게 해야될까 조언구하는 중기 2 14:07 29
179134 그외 결벽증 이러다 죽겠다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고쳐지는지 궁금한 중기 1 14:04 18
179133 그외 10분 전에 알바 짤렸는대 사장님이 기분 안좋냐고 물어본 초기 5 13:52 231
179132 그외 디딤돌 대출받고 집 산 후기 6 13:34 281
179131 그외 매 끼니 집밥 해먹는거 스트레스 후기 7 13:15 297
179130 그외 덬들 집 분위기는 조용한지 활발한지 궁금한 중기 15 12:08 269
179129 그외 여자한테 페미냐는 소리 들어본 후기 14 11:09 955
179128 그외 위태로운 (?)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수 있는걸 찾는 후기 8 10:56 429
179127 그외 노이즈캔슬링 성능에 대해 궁금한 후기....ㅠㅠㅠ(안답답한지 궁금함) 11 10:12 295
179126 음식 청정원 고깃집 차돌 된장찌개 후기 3 10:00 306
179125 그외 새끼 고양이 어떻게 해야되는지 궁금한 후기 23 09:36 818
179124 그외 임산부 병원가는날짜 골라줬음하는 초기 7 08:54 403
179123 그외 실제로 너 여시하냐고 묻는 사람있다고 해서 놀란 후기 43 08:05 1,696
179122 그외 후기방 핫게 맨뒤로가서 잠깐 본 후기 4 07:52 810
179121 그외 어도비 폰트에서 한글폰트 쓸때 저작권 걱정해야하는지 헷갈리는 후기 4 07:17 217
179120 그외 인터넷으로 알게된 지인이랑 서서히 거리두어야하나 고민하는 중기 6 02:59 958
179119 음식 처음으로 절임배추로 김장했던 후기 13 02:02 946
179118 그외 직장인인데 대학교 다시 들어가고싶은 후기(내용펑) 8 01:13 824
179117 그외 2024년 6월 2일(일) 산책 후기 2 06.02 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