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초민감자 책 읽었는데 보통 다 이렇게 사는거 아닌지 궁금한 중기 ;;;
4,445 42
2026.02.17 08:30
4,445 42
https://img.theqoo.net/byCjzl


감각의 문턱이 낮아 온갖 자극과 정보가 쉽게 밀려들고, 그 결과 자극 과잉에 압도되어 에너지가 빠르게 소진된다. 회사·학교·일상에서 기진맥진해진 채 집에 돌아오면 축 늘어져 지내기 쉬운데, 겉으로는 게으르다고 오해받기도 한다.



원치 않아도 주변 사람들의 감정선이 자동으로 파악되고, 그 감정을 내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는 ‘초감정’ 성향이 있다. 폭력적인 영화/드라마나 주인공이 창피를 당하는 장면은 보지못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더 강하게 느껴져 정서적 피로가 커진다. 도울 수 있는데도 돕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방조·관망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도덕적이기 때문에 양심적인 게 아니라, 도덕적이지 않으면 불편해서 양심적인 ‘자기방어적 양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소한 말투·행동·습관·냄새 같은 작은 자극에도 큰 불편함을 느끼기 쉽고, 스트레스·불쾌감 역치가 낮다. 그런데 그 불편함을 말하면 상대가 상처받거나 화내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갈등을 피하려고 감정을 봉인해 버린다. 그래서 때로는 입을 꾹 닫고 무감정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감정에 이미 압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짓 합치성 편향 때문에, 내가 감정에 압도될 때 상대도 똑같이 압도될 거라 예상해 더 말하기를 주저한다. 그 결과 내 불편함에 더해 상대의 불편함까지 감당해야 할 것 같아 관계 스트레스가 누적된다.

(책 앞부분에도 나오지만 초민감자들은 주변에 초민감자라고 말하고 다니면 돌아올 감정적 피드백들이 더 피곤해서 그냥 자기가 예민하다는 사실을 절대 말도 안하고 다님) 



교감신경이 극도로 활성화되어 매 순간을 스트레스 상황처럼 느끼기 쉽고, 자극이 생기면 뇌가 그 자극을 반드시 해석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타인의 감정까지 끌어들이고 강렬한 감정 과몰입이 지속되면, 머릿속에 스트레스 상황별 스크립트가 만들어져 “곧 싸울 것 같다, 곧 삐질 것 같다, 곧 소리 지를 것 같다” 같은 잠재적 위협 시나리오를 빠르게 포착한다. 이는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는 역량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과잉 경계로 소진을 키우기도 한다. 해야 할 일과 이뤄야 할 것이 많은 환경에서는 타인 관계를 고통의 원천으로 인식하는 세계관이 형성되어,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상황 자체를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게 될 위험도 있다.



다 이렇게 사는거 아니었어? 이거 인간의 특징 아닌가요? 지금 제가 거짓 합치성 편향을 보이고있는건가요?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50 03.12 34,9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8,5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6,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99 그외 용접같은 기술은 어디서 배우는걸까 25 09:26 796
25698 그외 배테기 써서 성공(!)한 덬 있는지 궁금한 중기 29 01:13 868
25697 그외 지금은 딩크인데 나중에 맘변할까봐 불안한 중기 65 03.12 3,217
25696 그외 소비 못참는거 어떻게 고쳐야할까 중기 23 03.12 2,247
25695 그외 두살 차이 나는 남자아기들 양육이 궁금한 후기 21 03.12 1,729
25694 그외 호텔 뷔페 어디가 제일 좋았는지 궁금한 초기 24 03.12 1,456
25693 그외 남푠이 덜컥 3천대출받고 통보한 후기 40 03.11 4,258
25692 그외 유부덬들 퇴근하면 남편이랑 같이 뭐해..? 따로 노는시간도 많아? 52 03.11 2,606
25691 그외 세후600 5억이하대출 가능할지 묻고싶은 중기 42 03.11 1,772
25690 그외 리쥬란 손주사 후기 21 03.11 1,368
25689 그외 우리 강아지 제주도 여행 후기 24 03.11 1,548
25688 그외 31년 평생을 부모님이랑 살았는데 2억 빌려드려야 하나 고민되는 중기 83 03.11 4,429
25687 그외 자기관리 잘하고 운동좋아하는 남자랑 사는게 조금 힘든 중기 65 03.10 5,106
25686 그외 계속 밤낮이 바뀌는 올빼미인게 체질이고 선천적인건지 궁금한 중기 ㅠ 22 03.10 1,388
25685 그외 은행 한도계좌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궁금한 후기 43 03.10 2,157
25684 음식 빈혈 체질의 지금까지 먹어본 철분제 후기 29 03.10 1,151
25683 그외 크고작은 사정 하나도 없는 가정도 있을까 궁금한 초기 26 03.09 1,954
25682 그외 가능하면 어린이집 늦게 보내는게 나아? 27 03.09 1,989
25681 그외 아기 키우면서 의외로 보수적이라는걸 깨달은 후기 39 03.09 4,231
25680 그외 내가 무슨 말만하면 자꾸 반박하는 친구가 있는데 심리가 궁금한 중기 24 03.08 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