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빼게 된건 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에 식습관 조절하느라 빠진거고 운동은 1도 안했음
일단 배에 가스가 개많이 차고 뱡구가 오져서 일상생활이 안될정도 였거든ㅜㅜ 화장실 매번 들락거리면서 방구빼느라 사회생활하는데 너무 힘들었음. 이 증상이 생긴건 최근 몇년사이에 배달많이 먹고 야식먹은 탓이 큰거같음
위내시경 대장내시경해도 별문제가 없었는데 그러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진단내릴 수 있다고 하더라
일단 밀가루, 카페인, 튀긴거, 매운거, 차가운거, 탄산 절대 안되고 저포드맵식사라고 장을 자극하는 음식도 먹으면 안됨ㅜㅜ 사과 배 양배추 잡곡밥 이런거 건강에 좋어보이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빨리먹는거도 안좋아서 국에 밥말아먹기, 김밥, 쌈싸먹는거도 한번에 많은양을 먹게 되서 좋지 않대.
아직도 약먹으면서 병원 다니는중인데, 식습관 조절 빡세게 하면 괜찮고, 방심하다가 먹을거 못참고 한번 조각케이크에 아아메 한잔 때렸더니 설사 오지고 배에 가스 차서 한 이틀동안 죽을뻔했음ㅜㅜ
막 맵고 짜고 튀긴거 먹고싶은데, 된장국에 두부 청국장 닭고기 구운거 이런거만 먹다보니 먹는데 흥이 안나서 먹는양도 엄청 줄었어. 제일 힘든건 아아메 못마시는거ㅜㅜ 차도 마시지 말라그랬는데, 그건 너무 힘들어서 카페인 없는 차 보리차같은거로 아 이건 물 엄청 많이탄 커피다 스스로 세뇌하면서 마심
살이 빠져서 좋긴한데 앞으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지 암담하긴해. 완치가 없는 병이고 컨디션 안좋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니까 평생 관리하는 수밖에 없음.
또하나 더 느낀건 아 내가 이 몸뚱아리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과 음식을 섭취했구나 깨달음ㅋㅋㅋㅋㅋ 노력형 몸이었던거임. 배달비 0원에 커피값도 0원이라 저번달에 비해 돈 엄청 아낌.
피티받고 필테다니고 살뺀다고 운동하면서 설칠때는 1도 안빠지더니 저포드맵식사하니까 걍 쭉쭉빠져서 신기하면서도 허무함ㅋㅋㅋ 살빠져서 좋은점은 이제 더이상 허리 안아프고, 겨드랑이에 살 안찡겨서 잘때 편함.
살도 빠지고 돈도 아꼈지만, 우울감은 오진다ㅜㅜㅜ 이번 설에 떡국도 못먹고 갈비 아주 조금에 나물반찬만 먹어야해. 빨리 나아져서 전처럼은 아니어도 한달에 한번은 떡볶이랑 아아메 먹을 수 있는 그런정도로 먹는 즐거움 느끼고 싶어.
과민성 대장증후군 달고 사회생활버티는 모든 덬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