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 최악의 체력과 최고의 체력을 두 번 오감
10년을 4줄 요약하면
아이가 야경증으로 36개월까지 잠을 안 잠 - 최저
3년 넘은 수면부족 후 컨디션 회복 - 최고
크게 다쳐서 1달 입원 1년 재활 - 최저
재활 후 꾸준한 근력운동으로 체력 끌어올림 - 최고점
몸 컨디션 최악일 땐 잠 자도 체력 회복 안 되고
힘든 일 있으면 눈물만 줄줄 나고 당장 눕고 싶을 뿐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사라져버리고 싶었음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힘들어지는게 싫어서
감정 격해질 일 있어도 그냥 피하거나 넘어가거나
생각 차단, 회피한 뒤에 나중가서 속상하고 후회했는데
몸 컨디션 최상으로 갔더니
확실히 사소한 일에 짜증이 안 남 > 여기까진 맞는데
짜증이 안 나고 온화해진게 아니라
강인한 육체에 강인한 정신 모드로 전투력이 넘침
예전 같으면 지치고 피곤해서 그래그래 넘어가거나
속상한데 눈물부터 펑펑 나고 말 더듬었을 일들에
몸이 멀쩡하니 머리회전도 빨라져서
순발력 있게 하고싶은 말 다 하고 말을 잘 하게 됨
체력이 약할 땐 작은일엔 짜증내고 큰 일에 기권했다면
체력이 강할 땐 작은일엔 넘어가고 큰 일엔 전투적이 되어버린
개인적인 체력 롤러코스터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