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깨닫고 갑자기 슬퍼서 쓰는 글임
내가 올해 32 됐는데
진짜 작년부터 갑자기 친구들하고 확 멀어졌음
싸웠다거나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진짜 각자 연애하고 결혼하는 시점에 연락이 뚝 끊김
그전에는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연애한다고 연락이 끊기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정말 작년 들어서 내가 뭐 잘못한게 있나 싶을 정도로 연락이 끊김
걔네도 연락을 하지 않으니 나도 연락하기가 싫고, 무서움..
그렇다고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한달에 한 두번 정도는 하기는 하는데,,
진짜 거의 하루걸러 거의 매일하던 옛날과 비교하면 섭섭하기는 해
진짜 친구관계 부질없다고 느끼는 요즘임.
어떤 일도 있었냐면,
친구 중 하나가 작년 여름 결혼할 때 축의를 40만원을 했단 말이야?
결혼한 첫 친구이고, 많이 사랑하는 친구라서 좀 크게 했음
근데 ㅋㅋㅋㅋ 결혼 직후 몇번 연락하더니 그 뒤로는 연락이 1도 없음
그 전까지만 해도 얘랑 제일 열심히 연락했는데 뭔가 이득만 취하고 끊은 기분?
나 결혼 전에 이 친구한테 비싼거 사줄 필요 없다 하면서 진짜 청국장 한 그릇 얻어 먹음.
서로 사정 아는 친구니까,,
근데 이렇게 되니까 축의 했던 돈이 너어어무 아까움.
솔직히 누가 관계가 이렇게 될 줄 알고 그 큰 돈을 냈겠니,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끈끈하다면 전혀 아깝지 않을 돈이었겠지만..
심지어 나는 강제 비혼이라 다시 돌려 받을 거 생각도 안했단 말이얔ㅋㅋㅋ
지금 친구들 중에서 나만 남자친구가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나는 남친 있었을 때도 진짜 애들한테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내 인간관계 왜 이렇게 됐을까?ㅎㅎ..
왜 사람들이 친구 관계에 너무 목매지 말라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