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있을까?
너무 오바일까?
며칠 전에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내가 막 배신당하고 차이고 그런 건 아니었고 남친이 나한테 식은 것도 아니었고 서로 인생의 방향이 달라서 대화하고 잘 끝난...
뭐 그런 이별을 했는데, 그러니까 헤어지는 게 나에게 무조건 잘한 선택인.. 그런 이별을 했는데, 잘한 이별이더라도 공허감이 심하더라고. 운동을 해라 모임을 나가라 공부를 해라 뭐 그런 조언들 많긴 하던데, 일단 난 운동을 평소에 빡세게 하는 편이고.. 모임도 드문드문 나가긴 하고. 이게 도파민이나 자존감 부족이 아니라 상실감으로 인한 거라서 공부나 다른 자기계발은 당장 크게 도움은 안될 거 같아.
그래서 심리상담을 받아보려는데, 작년에 남친이랑 같이 커플상담을 몇번 했던 분한테 받아볼까 하거든. 남친에 대해 다시 구구절절 설명 안해도 되니까 편할 거 같고. 혹시 이런 공허감, 상실감 극복하는 데 심리상담이 도움이 될까? 아니면 역시 걍 가만히 앉아서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 게 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