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는 엄마와의 정서적 독립 문젠데 사실상 정서적 독립이 안된 쪽은 엄마라고 생각해서 나만 심리 상담을 받는 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만...
난 20대 후반 여자고 외동인데 엄마랑 둘이 살고
지금까지 거의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카톡 (엄마가 먼저 출근한 경우) / 집에 있다가 약속 나가려고 나오면 약속 간다 카톡 / 집 들어갈 때 집 들어간다 카톡 이렇게 해왔고 전화도 자주 해 통금은 없음..
약속은 어디로 가는지, 누구랑 만나는지 꼭 말해야하고 여행 같은 경우는 숙소 위치 같은 거 꼭 보내라고 함 친구랑 같이 가면 그 친구 연락처도 꼭 받아둠 엄마는
다 나 걱정되서 그런 줄은 알겠는데 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줄어들 줄 알았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너무 내가 정서적으로 독립 못한 어린애처럼 느껴짐
그래서 요즘은 첫 단계로 독립을 생각 중인데 이 경우에도 엄마가 혼자서 외로워할 게 신경 쓰여.. 난 이제 독립하면서 엄마랑 차차 연락도 줄여나가고 그러고 싶은데..
저렇게 외로워하는 걸 신경 쓰는 거 자체가 내가 지금 뭔가 엄마한테 자라오면서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신경 쓰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엄마가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기도 하고 ㅇㅇ..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는 건 내가 결혼을 해서도 이렇게 정서적 독립을 못 한 생활을 이어나가야 되는 건가? 남편은 나를 뭐라고 생각할까.. 이런 스트레스 ㅋㅋㅋ
거기다가 엄마가 최근에 아프기 시작하면서 나를 더 많이 찾는데.. 그거 때문에 너무너무 예민해지고 속에 막 화가 겁나 쌓여ㅠㅠ 이걸 어떻게 해소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맘 같아선 엄마한테 빡 질러버리고 어디로 튀고 싶음.. 이게 심해지니까 엄마와의 문제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와의 관계에도 영향이 가는 거 같아..
챗지피티한테 가끔 얘기는 한다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못 하는 거 같아서 심리상담을 받을까함
근데 여기까지 읽으면 알겠지만 나도 지금 내가 어떤 거 때문에 이렇게 힘든지 정확히 모르겠음 ㅠㅠ...
그냥 무턱대고 가는 게 도움이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