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고
원장쌤이 스케줄 조율하는데 강사들 되게 막부려먹어
어제 있던 일이야
출근 30분전에 전화와서 정규수업 끝나고 추가수업 하나 해달라고 하는거야
말만 해달라고 부탁이지 나한테 통보함
전화 끊고나서 정신차리니, 수업 스케줄 변경된걸 당일통보, 그것도 출근 30분전에 말하는게 어이없는거야
학생 이름/정보/레벨/나이 등등 하나도 말 안해주고 수업 준비하라는 말만하고 끊음
다시 전화해서 그 추가수업 해달라는 학부모가 꼭 오늘밖에 시간없다고 했느냐, 다른날 없느냐고 물었더니
학생 이미 오는 중이라 취소나 변경 못한다고 함
“쌤이 이미 오케이 했잖아요?“ 라며 왜 한입으로 두말하냐는 듯이 꼽줌
전화 끊은지 1분밖에 안지났는데 취소 안될리가 없고 내 퇴근시간 안지키고 그냥 지맘대로 수업잡고 나한테 통보한것 같아
근데 도리어 날 되게 이상한사람 취급하더라
내가 학원에 있는 시간 내에 추가수업 넣으면 모를까, 일정 외에 시간에 수업 띡 넣고 당일통보한 것도 보통 당황스러운게 아닌데
꼽주기까지 해서 개빡치더라
쉅은 잘끝냈고 기분은 개같아서 오늘까지 생각나네 암튼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