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못되어 쳐먹고, 옹졸하고, 이상만 높은가 생각되는 하루였어
심리 상담 받았더니 나의 원인은
나의 그릇을 받아드리지 못함 & 모든 상황을 평가의 자리로 본다더라
듣는 순간 띵해서 내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더라.
그냥 처음부터 다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
빔 맞아야할 때 열심히 회피한 죄로 이제 몸도 마음도 성치 않은데 너무 무서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 기분이야.
너무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억울하고, 하지만 이대로는 못살겠으니까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