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30대 초반 모쏠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생각이 많아진 후기
4,156 23
2025.10.24 15:34
4,156 23

우선 나는 좋은 사람 있으면 연애하지뭐, 연애하다가 평생 같이 만나고 싶으면 결혼하지 뭐 이런 생각이고 비혼주의 그런건 아님, 다만 이제까지 누구를 좋아해본적도 사귀고 싶은적도 없어서 모쏠임 

 

소개팅은 안빼고 물어다주면 나가고 여러번 애프터도 받았는데 항상 내가 이 사람을 다음주에도 만나고싶은 생각이 없어서 연애까지 이어지지는 못함

물론 친구들은 만나다보면 좋아지고 정드는거니까 조금만 괜찮으면 만나보라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음

그리고 난 다른사람 감정에 ㅈㄴㅈㄴ예민해서 누구랑 연애하면 상대방 기분맞추고 분위기 맞추고 신경쓰느냐 주말에도 스트레스 받을게 뻔함 그런걸 감안해서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은 아직 못봄.

그리고 만약 내가 연애가 너무너무 하고 싶으면 만났겠지만.. 연애가 너무너무 하고싶을만큼 외롭다!! 이런 생각이 든적이 없음ㅜ

 

 

최근에 친척동생이 결혼을 하게됨, 상대방은 5살이상 10살이하 정도 많은 남자분

엄마가 느끼는게 없냐고 물어봄

 

뭘 느껴야하는지 몰라서 모르겠다고 했는데

 

최근 마지막으로 했던 소개팅에서 엄마가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이런저런 부분이 별로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어서 그런건지

모든 조건에 맞춰서 연애와 결혼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음

 

근데 결혼하는 그 친척이 누구와 연애와 결혼을 결심할 필수 조건이 나이가 아닐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굳이 말꼬리 늘리기 싫어서 그렇구나 했음

 

그때부터 크게 결혼 및 연애 잔소리 시작 개큰 빵빠레 시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결혼은 아니더라도 연애는 꼭 해봤음 좋겠다고 하심..

 

엄마가 걱정하는게 뭔지는 알겠음.. 엄마가 생각하는 정상성이 뭔지 알고 있음, 엄마는 그 정상성이 행복의 척도와 기준이 되니까 내가 행복하길 바래서 연애와 결혼을 이야기 하시는 것도 이해함. 그리고 그걸 뜯어 고칠 생각은 없음 서로 살아온 시대가 다르니까

 

근데 근데 난 외롭지 않음 ㅜㅜ 이 나이가 되면서 깨달았지만 난 외로움보다 우울함이 있는거지 

그리고 그 우울함은 사람으로 채워지는게 아님,, 삶의 본질적인 무언가에 대한 부분에서 오는거라..

그래서 외로움을 채우기보다는 즐겁기 위해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항상 소개팅으로 만나는 남자들을 다음주에 또 보고싶을 만큼 재밌던 적이 없었음...

 

친구들도 연애해라 결혼해라 (다들 연애하고 결혼한 친구들임) 함 그 친구들은 그게 즐겁고 행복하니까 나에게 이야기 해주는것도 알겠음. 근데 난 아직 그걸 느끼지 못함...

 

솔직히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세상에서 나에게 연애와 결혼을 이야기함

모두들 지금은 괜찮다고 하지만 40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은데 좋은 사람이 없으면 맞는사람이 없으면 어떡할거냐고 물어봄

그건 그때 가봐야 알지 않을까? 지금도 맞는 사람이 없는데 억지로 연애하고 결혼할 바에 10년 더 즐겁게 놀다가 그때가서 하는게 낫지않나..

그때가서 후회하면 어떡할거냐고 하는데 후회하면 후회 하는거지 .. 

 

다들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으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상대방을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음.

나만 이렇게 까다로운가, 실제로는 다들 이런데 그냥 연애하는건가 결혼하는건가 생각이 듦.

 

이 나이 되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서 푸념식으로 후기방에 글을 씀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_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27 01.01 77,9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2,3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46,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4,3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4,5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893 그외 결혼이랑 임출육 후회 하는 중기 11 17:21 644
180892 그외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너무 힘든 중기 6 14:57 666
180891 그외 카톡 프사 다들 뭐하는지 궁금한 후기 33 00:02 1,613
180890 그외 혹시 아이피타임 공유기 설치해본 덬 잇어..??? 원룸에 설치할려는 데 해본덬들 후기 궁금한 초기야.. 20 01.03 948
180889 그외 💵2025년 ㅇㅋㅇ 캐시백 적립실적 정리해본 후기💵 4 01.03 736
180888 그외 새해맞이 집꾸한 후기 3 01.03 1,636
180887 그외 육아용품 물려 쓸 수 있는 최대 터울(?)이 궁금한 후기 15 01.03 1,110
180886 그외 애기들이랑 친해지는 방법이 궁금한 후기 13 01.03 1,173
180885 그외 콜레스테롤 높아서 약먹는 덬들에게 궁금한 중기 21 01.03 872
180884 그외 동남아 휴양지 추천받고 싶은 후기 9 01.03 751
180883 그외 고시원 살 건데 개인화장실이랑 공용화장실 중에 고민인 중기 33 01.03 2,120
180882 그외 혼수 침대를 브랜드랑 실착감으로 고민하는 중기 31 01.03 1,148
180881 그외 스벅 컵에 그림 그려져 있었던 후기 13 01.03 2,081
180880 그외 12월생 아기 어린이집 고민 중인 중기 15 01.03 781
180879 그외 왜 초년운보다 말년운이 더 낫다는거야 당연히 젊을 때 잘되는게 더 나은거 아니야? 33 01.03 2,763
180878 그외 자취덬 두집살림이 너무 힘든후기,, 22 01.03 2,316
180877 그외 어른들이 너희 알아서 하라는 말 다 그짓말인 거 같은 후기 9 01.03 1,593
180876 그외 40대에 애 없이 이혼한덬들있니? 22 01.03 3,451
180875 그외 Ktx가 생각보다 너무 조용해서 놀란 후기 33 01.02 3,110
180874 그외 2026년에는 먼저 약속을 안 잡기로 한 후기 3 01.02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