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전제:
나는 결혼했고 지방에 살고 있음부모님은 근처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
친척이 서울에서 결혼하는데 나랑 부모님은 각자 집에서 자차로 갈거야(편도 2~3시간)
결혼식은 오후에 시작함
나랑 남편은 결혼식 보고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담날 서울에서 놀다 올 예정이야
부모님은 결혼식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신대
근데 엄마가 자고 가고 싶으신가봐
엄마 쪽 친척 결혼식이라 엄마 형제나 사촌들이 올 거거든
엄마가 아빠한테 서울에 살고 있는 친척집에서 자고 가자 했지
근데 아빠가 정신적으로? 불편하니까 그냥 바로 집 가자고 하셨더라구
막 청첩장 받았을 무렵에,
내가 엄마한테, 서울에서 하네? 그러면 호텔에서 자고 가야겠다, 하니까 엄마가 당신도 거기에 꼽싸리 껴도 되냐고 했어ㅠㅠ(아마 장난반진심반 아니었을까)
난 당연히 거절했고 아빠한테 묵었다가 가자고 해~ 했는데, 아빠가 그것도 싫다고 했겠지
암튼 그래서 나는 이제 호텔예약 다 해서 일정이 확정됐으니 엄마한테 말을 해야하는데 맘이 넘 불편해....
서울 호텔 비싸더라..? 부모님 객실까지 결제해주기는 우리집 가계에 부담이 돼........
그냥 나 이러저러하게 하게 됐어~ 라고 말하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