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놓은 돈이 정말 없어...
건강이 안좋아서 욜로하면서 다 써버렸거든.
어릴땐 건강했고 이십대 후반에 첫 직장을 다녔음. 제태크를 안함.
경제적 자유가 생기니까 해외여행도 가고 놀러 다님.
근데 갑자기 암에 걸려서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하고 치료만 1년을 했어
다행이 암 진단금으로 보험금이 나와서 그걸 까먹으면서
암 치료 시간 외에 2년을 쉬었어. (재활,심리상담,추적관찰)
비교적 어린 나이에 크게 아팠다보니까 나는 내가 오래 못살걸로 생각하고 보험금 받은 건 생활비나 덕질로 다 썼어(병원에 입원했을때 내돌 해외투어 당첨됐는데 못가서 엉엉 울었는데, 퇴원하고 바로 몇 달 후에 일본 해투감ㅋㅋ 다들 미쳤냐고 했어 건강도 성치않은애가 해외에 간다고 ㅠㅠ 근데 어차피 죽을거 해외투어 가보고 죽자라는 생각으로 갔음ㅋㅋ)
공연보는거 좋아해서 콘서트 뮤지컬 페스티벌 많이 보러다님
그 후엔 돈이 없어서 다시 최저시급 회사에 다녔다가
이직은 연봉올려서 괜찮게 했는데 일이 너무 스트레스 받았음.
마침 프로젝트가 끝나서 올해 초에 실업급여 받고 쉬었는데 생리통이 너무 심했어. 근데 종양이 있었고 유착이 심해서 바로 떼자고 하더라고. 다행이 암은 아니었음.
그리고 기존에 암이 있었던 곳 근처에 또 종양이 생겼는데 이건 떼어내야 암인지 아닌지 알수있다해서 또 7월에 수술을 함. 이것도 암은 아니었음. 25년 올해만 종양 제거 수술을 2번 한거임.
(중간에 갑자기 희귀난치성 질환 의심된다고 병원을 여러번 왔다갔다하고 유전자검사, 24시간 소변검사를 이틀하고..너무 스트레스 받음)
2번의 수술 후 받은 건강검진에서 가슴에 종양이 있어서 조직검사함. 다행이 암은 아니라는데, 경화성선증이라는 좋지않은 양성종양이라 제거를 반드시 해야한대 ㅠ 근데 최근에 입사한지 얼마안되서 휴가나 병가를 쓸 수 없음..아마도 추적관찰하면서 내년에 수술하려고 생각하고 있어ㅠ
계속 몸이 아프다보니까 한달에 진료비만 100만원이 우습게 나가기도하고 실업급여는 다 병원비+생활비로 나갔어. 보험이 있긴한데 운좋게도 암이 아니니까 크게 도움이 되지않더라고 ㅋㅋ
유병자+희귀질환 보유자라서 보험도 새로 가입이 어려운 상태고...
그래서 현재 일하며 돈을 벌고있기는한데
내 노후와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할지 잘 모르겠어.
물론 하루하루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갑자기 또 암이라고 하면, 이 생활도 끝날것같고
욜로족으로 살았던 기간이 길다보니
사실 씀씀이를 잘 못줄이겠음 ㅠ
공연 보는건 많이 줄이고 있고 (일단 올해는 수술해서 많이 못감ㅋㅋ)
돈이 덜 들고 가까운곳에서 즐길수있는 취미 전시회, 영화관 정도로 취미도 다양하지만 가성비있게 하려는 편이야.
유투브 찾아보면서 일단 저축먼저하고 나머지를 소비한다.
당연한 기초부터 잡으려고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
내가 또 언제 아플지 죽을지 모르는데 하루하루 즐기면 안되나?
이런생각이 불쑥 드니까. 약간 충동소비도 있는 것 같고 ㅠㅠ
혹시 욜로족인데 짠순이로 바뀐 덬이나
그냥 평소에 어떻게 돈을 모으는지, 아끼는지 습관을 알려줄수있을까?
난 평소에 술담배 안하고(아프기전에도 안했음..)
커피는 친구만날때만 사마시고
진짜 공연전시웹소쇼핑 하는데 돈을 다써..
웹소는 리디 3만원 자동충전, 근데 공연을 한달에 많으면 4-5편을 보니까 거지야 ㅠㅠ 근데 안보면 인생 노잼이라 어케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나마 공연 줄이고 영화로 갈아탔지만 아직 부족한것 같음.
OTT는 가족이랑 넷플하나 사용하는데 난 내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연장이나 영화관이 아니면 또 잘 안보는 편이라.. 차라리 가볍게 보는 유튜브가 낫더라고.. 뭔가 소비패턴이나 내 욜로생각을 바꿀 수 있는 조언이나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얘기해주면 좋겠어
말이 너무 많지 ㅠ 근데 그만큼 내 생활&소비습관을 바꾸고싶어
작은 팁이라도 좋으니까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