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그냥 20대 중반 더쿠야
단순 궁금증인데 주변에 기혼 분들이 없어서 여기에나마 물어봐
10대 때는 아이를 갖고 싶지 않았어
그땐 진짜 이 세상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었거든.. 10대 때는 다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내가 타고나길 예민하고 자기검열을 심하게 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도 그 자체에 스트레스받는 타입이라ㅋㅋ
내 부모님도 그런 성향이셨고 나도 그런 성향임을 미루어보았을 때 내 자식도 그런 성향일 확률이 높을텐데.. 굳이 이런 고통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어
그러고 성인이 되어 차츰 내려놓는 방법도 깨달았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 사이와의 자녀도 궁금해졌어
물론 아직 출산은 전~~혀 준비 안 됐고 결혼하기에도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 하지만 ㅋㅋ
만약 자녀 계획을 하게 되면 어느정도의 마음가짐(?) 으로 계획하게 되는지가 궁금해졌어
지금의 나는 사실 아기가 생긴다면? 사고일거야..
내가 자녀가 궁금한 이유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생명체를 보는게 궁금한 것일뿐..
나의 자녀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질 수 있느냐? 절대 No..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잘 키울 수 있느냐에 대한 자신이 없어. 근데 이게 공부하거나 해서 되는게 아닌 것 같기도 해(물론 내가 정서적으로 덜 자라기도 하긴 했지만).
사춘기 땐 부모님이 왜이렇게 날 몰라주시나 왜 날 이렇게 키우나 원망 많이 했거든? 근데 지금 돌아보면 너무 부끄러운 생각이지.. 부모님은 정말 최선을 다하셨는데 내가 하필 너어~무 예민한 아이였고..
그니까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내 아이를 100% 잘 알 자신이 전혀 없고 그로 인해서 어느 정도의 큰 상처를 줄 지도 모르겠어서 무서워
사실 아이가 궁금해진 이유는 그냥 어떻게 보면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싶은 나의 욕구 뿐인 것 같기도 해
근데 이 욕구만으로 자녀를 계획해도 되는건지..? 어떻게 보면 나의 욕심이 아닌가..? 뭔가 더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당연히 자녀양육에 필요한 경제적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어있다고 전제할 때, 뭔가 더 준비되어야 하는지..?
뭔가 뭔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싶다! 아이가 궁금하다! 외에도 뭔가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경험이 부족한지라 아예 떠오르지가 않아. 그리고 스스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아이를 낳을 수 있을텐데 그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였는지도 궁금해.
혹시 예민한 주제였다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