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끼리 친하다하면 뭔가 놀라는 분위기인 적이 많아서 걍 적어봐
내가 한 11살 이때까지는 오빠가 잘챙겨주고 잘놀아줘서 엄청 싸우긴했지만 사이가 좋은편이었어 근데 둘다 사춘기가 되자 싸우지도 않지만 걍 하루종일 말도 안거는 편이었지 그냥 서로 인식이 가족이 아니라 한지붕아래 사는 동거인 정도? 그게 지속되니 내가 20살 됐을 때까지도 걍 데면데면했고 심지어 난 그때 나가살아서 더 교류가 없었지
근데 어느 날 본가에 엄마가 강아지를 데려온 거야 그때맞춰서 어쩌다 내가 본가 다시 들어가게됐는데 강아지있으니까 얘 데리고 다닌다고 막 가족 다같이 놀러가고 얘기할거리도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짐 그렇게 몇년지나니 같이 컴게임도 하고 내가 강쥐델꼬 다시 독립했는데 강쥐보러온다고 얘데리고 둘이 주말에 자주 같이 다른지방 여행 많이 다녀서 걍 친구같고 재밌음!
하도 오빠랑 같이 게임 많이 하니까 지인도 아니고 주변인정도가 자긴 친누나도 있으면서 오빠보고 내 남친이냐고 비꼬는 말도 했었는데 걍 좀.. 쓰레기같고 불쌍함 자기는 얼마나 누나랑 사이가 안좋길래..
암튼 사실 울집 가정환경이 별로 안좋아서 예전엔 가족이 최고다 뭐이런말 썩 와닿지않았지만 요새들어 생각해보니 잘맞는 피붙이가 있는건 정말 좋은거구나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