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크기가 거의 엄지 앞마디만하고 그런게 2개...ㅋ큐ㅠ
이런적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첫째날엔 항문쪽에 이물감이 느껴져 변비 걸린건가 싶었고, 둘째 날엔 화장실만 가면 곧 낫겠지 싶어 장시간 앉아서 차 타고ㅎㅎㅎ 여행일정 소화함
하루종일 괜찮아지기는 커녕 점점 통증이 심해졌고 화장실 갔는데도 이물감은 안없어지고 아프기만하고 뭐가 만져지는거 같아 거울로보니 엄청 큰 혹 두개가 보임
누워서 뒤척일때마다 아파서 잠도 안오고 어릴때부터 변비가 있어서 나도 치질 있는거 아닐까 생각한적 많은데 각잡고 검색해보니 이 정도 크기는 아무래도 심각한 상황인 거 같아 심란해서 밤새 한숨도 못 잠
날 밝자마자 숙소 근처 항문외과로 달려감
진료 받아보니 다행히 만성은 아니고 과로로 몸이 너무 무리해서 급성으로 그런거 같다함
혈전성 외치핵은 급성으로 많이 생기고 항문근처 혈관이 터져 혈전이 생기고 그게 부어오른거라 열감과 통증을 동반한다고함
약 먹고 연고 바르고 좌욕해주면 핏덩어리가 자연스럽게 몸속으로 흡수되고 짧으면 일이주 길면 한달 이내에 없어진다고 함
근데 내 경우엔 혈전의 크기가 커서 고통도 클 것이고 낫는데 한달 이상 걸리고 자연치유해도 혈전이 다 흡수 안 될 수도 있다고 이 정도 크기면 대부분 수술한다 하더라고
수술은 혹 안쪽에 고인 핏덩어리를 빼내는게 다라 거의 시술 수준이고 30분도 안 걸린다고 했는데 저녁에 또 비행기 타야해서 일단 연고랑 진통제 같은 것만 처방 받아서 먹고 내내 차에 누워있다가 저녁에 비행기 타고 돌아옴
오늘 하루종일 자고 약 먹고 바르고 했는데 통증은 여전히 심했음
점심때쯤 급하게 주문한 좌욕기가 와서 좌욕해 줬는데 좌욕하니까 신기하게 통증이 많이 가심
수술하면 겉부분 혹 살짝 지져 혈전 빼는거라 배변할 때 쓰라린 고통있고 이런 건 없을거고 일주일 정도만 수술 부위 관리하면 될 거라고 했지만 어쨌든 오늘 당장 수술하는 것보단 2~3일 정도 보존치료하면서 상태보고 수술 결정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아직은 지켜보는 중
다음에 또 후기 남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