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수영장서 만난 어르신 한명이 날 첨볼때부터 너무 예쁘다 몸매가 모델같다고 너무 극찬을 하시는거임
부모에게 잘해라 부터 시작해서
내와꾸를 내가 모르나
머리통도 크단말야
그 어르신세대에선 내 머리통 크기도 괜찮았겠지
샤갈 근데 누가 우리세대에 이런 듬직한 대갈통을 연예인으로 쓰냐 게다가 난 비대칭도 심해서 사진찍음 형편없음 나도 누구세요? 하는 얼굴이 됨
그래서 되게 열등감이 심한게 자꾸 그런 말씀 들으니 이 어르신이 눈이 나쁜가 싶기도 하고
사람 많은데서 자꾸 그러니까 날 멕이나 싶기도 함
누구도 그런말 안하는데서 ㅡㅡ
사실 이 어르신이 그런 말도 함 진짜 이쁜사람도 있었는데 자기취향이 아니었다 너랑 또 누구있눈데 그사람은 요즘 안나오는데 (나도 그사람을 알아 나보다 좀 더 어린데 나랑 무섭게 분위기가 닮음) 그사람이랑 니가 너무 이쁘게 보이고 볼때마다 너무 이쁘다 이러면서 칭찬을 해 ㅜㅜ
보통땐 좀 얄밉고 마스터즈라 엄청 기쎈 어르신이란 말야 수영은 정말 젊은 사람들이 나가떨어질만큼 잘함 삼십년 넘게 수영하셨는데 대단해 정말
다들에게 너무 쌀쌀맞은 어르신이 나에게만 봄날의
햇살같아서 너무 힘듬 ㅜㅜ
같은 시간대인데 나중에 시간을 피한다 해도 하루죙일 계시는 양반이라 안 만날수도 없고 센터는 집옆에 이거 하나야
첨엔 너무 좋았는데 자주 그러시니 뭔가 부끄럽고 왜 사람들 많은데서 애인이 너 수지보다 이뻐 이러는 기분?
뭐라고 해야할까
어젠 성격마저도 좋다고 칭찬을 ㅜㅜ
뭔가 몸들바를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