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타이밍에 맞춰서 내 가수 공연을 보려고 대행을 쓰기로 마음 먹음
선행을 시도했는데 첫 시도 광탈하고 그냥 아예 플미를 찾아보는게 나을것 같아서 티켓잼에서 동반입장에 내 이름이 박힌 자녀표를 양도 받기도 했어
콘서트 며칠전 몇시'쯤'에 어디 구역'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대행을 통해서 받음...인상착의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콘서트 당일날 받을거라고 생각했음
콘서트 당일날...연락이 안오길래 대행한테 공연 시작 3시간 전 쯤에 이메일 보냈음
근데 공연 시작 30분전까지 그 구역 근처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도 대행한테서 계속 답이 없고 양도자도 안보이길래 어떻게 된거냐고 대행한테 닥달함
공연 시작 전 10분전에 이메일 답장이 왔는데 대행 왈 양도자가 이미 지 혼자서 입장했다고...하...
어찌저찌 다운로드 링크를 공연 시작 5분후에 받았지만 다운로드 받을수없는 티켓이라고 뜸. 거기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이미 다른 사람이 다운 받은것 같다고 함...
빡쳐서 스샷을 대행한테 보냈더니 전화 와서 다른 티켓을 찾아보겠냐고 물어봐서 그러겠다고 하고 부모표+자녀표 사서 들어감 ㅠ 원래 샀던것 보다 1.5배가 되는 가격...심지어 공연장 맨꼭대기...
내 입장에선 양도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심지어 다운 받을수없는 티켓을 보내줬기 때문에 티켓잼이 당연히 환불을 해줄거라고 생각했지만 티켓잼 입장에선 셀러와 바이어가 알아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함
양도자랑 얘기해도 걔는 자기는 만남장소에 나타났는데 네가 없었다, 너한테 다운이 가능한 티켓을 보내줬다, 네 잘못이다, 환불 못해준다 박박 우기고 있고...
대행이 최대한 양도자랑 티켓잼이랑 팔로업 했지만 둘 다 계속 같은 스탠스고..
난 2개월 기다리다가 더 이상 못기다려서 카드 회사에 클레임 걸어버림
근데 클레임에 대해서 대행한테도 연락이 갔는지 대행이 ㅈㄴ 화냄...내가 너 도와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러기냐고 ㅠ 나도 미안하긴한데 이 콘서트 가려고 총 백오십만원 정도 써버려서 일부는 돌려받아야겠더라고
일단 티켓잼에서의 상태는 거래중으로 멈춰있는 상태라 (양도자->티켓 배송함, 대행->티켓 수령 불가로 대행도 아직은 출금이 안된 상태) 나는 그냥 대행이 나중에 알아서 환불 받을수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클레임 건건데 잘못한걸까? 일본은 플미가 불법이라고 들어서...
괜히 미안한데 한편으론 내 돈은 환불 받아야겠고..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