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 영화라고 해야할까
예고편에서 나온 안중근 의사가 얼은 강을 걷는 장면 그 느낌이 영화에서 계속돼.
호불호가 갈린다라고하는건....
보는 사람들이 강조하는 부분을 위해 비워둔 여백을 쓸모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인 것같아.
영화가 길게가는 매체이다보니 호흡조절이 중요한데, 중간중간 뇌리에 남는 대사들이 많아.
사실 안중근의사 의거는 모두 학교때 배운 사실이라
구국영웅들은 엄청난 결의와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행했다라 생각하지만
계속하면서, 우리의 독립은 가능할까..? 고민하지만 그래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에 싸우는 인간...
이런 흔들리면서 계속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는 잘 없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잘 보여줘서 좋았음.
영웅분들도 일반적인 대중이었고, 이런 불의와 계속 싸워서 영웅이 됐다를 잘 보여줘.
영화 영어제목도 For a better tomorrow
액션씬들도 초반 전투같은건 정말 전쟁 날것의 느낌인 것 같아.
이미 장비가 다 갖춰진 일본군과 싸워야하는 의병단의 모습.
스스로 갖춰가야 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싸우고 지금의 나라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그리고 마지막 대사도 딱 지금시국에 맞는 대사라 보고오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