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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층간소음 때문에 너무 힘든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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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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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년된 아파트에 봄에 이사왔고

식구는 우리부부랑 당시 돌 안된 여자아이 이렇게 셋


이사한 날 다음날 바로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어

너무 시끄럽고 오후내내 가구 끄는 소리가 들렸대


근데 이사한 당일이었구ㅠㅠ 아기가 7시면 자니까

우리가 소음을 냈다 한들 너무 늦은 시간은 아니었거든? 


앞으로 힘들겠구나 싶어서, 며칠뒤에 롤케이크 하나 사서 편지랑 문앞에 두고왔어

며칠전에 이사왔고, 돌 안된 아기가 있는데 한창 의자위에서 물건을 던지기도 하고, 기어다닐때 힘 조절이 아직 어려워 시끄러우실수 있을것 같다. 저희도 신경은 쓰겠지만 아직 아기가 어려서 훈육은 어렵다, 그래도 7시-8시엔 아기가 잠이 드니까 늦은 시간엔 조용할거다 죄송하다 뭐 이렇게


이틀뒤에 우리집앞에 커다란 가방이 있었는데 밑에 집에서 보낸거더라고

이사온지 몰랐다(처음에 관리실에 전화했을때 안 알려줬나봄) 이전 세입자랑도 층간소음으로 많이 다퉈서 우리가 예민하게 반응했다, 미안하다 아기 소리는 시끄러워도 괜찮다, 이사온거 환영한다 뭐 이런 편지랑 아기인형, 과자가 들어있었어


아 해피엔딩이구나, 다행이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빨간색 볼펜으로 현관에 쪽지를 붙여놨더라고

너네집 바닥이 우리집 천장이란걸 생각하라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너무 황당한게 어제 우리는 아침 10시에 온가족 외출했다가

오후 5시쯤 돌아왔고, 저녁 준비해서 먹고 아기랑 남편은 7시반에 자러가고

나도 정리하고 9시 좀 넘어서 폰 만지다 일찍 잤거든


부엌을 제외한 모든 곳에 매트 깔아뒀고,

아기는 늦어도 8시30분 이전에 자러가고 

아기방 쪽에 세탁실이 있어서 세탁기 청소기도 어차피 8시 이후엔 못하거든

우리는 티비도 안봐

설거지하고 정리좀 해두고 9시 10시면 하루를 마감하고

남편이랑 폰이나 좀 보다가 잠드는게 일상이야


맞벌이라 종일 집엔 아무도 없고

저녁에 일곱시 전후로 온가족이 모여서 한두시간 있다가 자는건데

뭘 어떻게 더 해야하는건지 

소음의 원인이 우리집이 맞긴 한건지 조금 답답한 상황



우리 윗집 이야기도 조금 해야할거 같은데...

우리 윗집은 확실히 시끄러워

늘 와글와글한 느낌. 종종 열두시 넘어서도 시끄럽기도

아기를 깜깜한 방에서 재우는데 우리집은 조용한데 자꾸 무슨 소리가 들리니까

아기가 잠 못들고 울기도 하고 무서워하더라고 


나는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윗집에 별 소리 안하기는 하는데

(사실 엘베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니 

나쁜 말 못하겠는것도 있어..)


이런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조언 좀 해주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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