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막 예전 드라마 보면 아빠들이 사회생활 힘들어서 술마시고 그러잖아... 근데 내가 그러고 있더라고 ㅠㅠ
술 극혐하는 사람이었는데 막상 내가 직장생활하고 힘드니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생겼어
사람들 앞에서 술 마시면서 주정하는 것도 싫고 그래서 혼자 집에 와서 마심ㅋㅋㅋ ㅠㅠ
최대한 안마시려고 하는데 너무 힘든날은 집에가서 와인이랑 치즈 먹을 생각으로 하루를 버텨..
오늘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와인 한잔 마시려고 하는데 엄마는 이제 그게 보기 싫으니까 잔소리하고
내가 잘못했으니까 잔소리 듣다가도 순간 욱해서 싸웠는데
마치 예전 아빠랑 엄마 같더라고
내가 싫어하던 아빠 모습 처럼 되어버린건가 자괴감도 느껴지고
주말은 안마셔.. 안마셔도 행복하거든
평일 거지같은 회사를 견뎌내기 위한 방법이 술이 되어버리다니..
뭔가 평일을 버텨낼 수 있는 다른 즐거운걸 찾아야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