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맑다 흐리다 퐁당퐁당 중인데
맑은 날이었던 24일과 26일의 산책 후기
10월 24일
컨디션도 별로고 날도 흐리고 해서 며칠간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모처럼 파란 하늘이길래 오후 산책을 나섰어
집에서 나선 시각은 대략 4시 반
공원 나무에 하나 둘씩 단풍이 들고 있어
언제나 제일 먼저 물드는 복자기나무
단풍나무도 끝에서부터 하나둘 붉게 물드는 중
들판 한구석에 황화코스모스가 피어있어
어디서 씨앗이 날아온건지 키도 작고 옹기종기모여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
가을 분위기 물씬
해가 내 예상보다 더 빨리 지네
5시 14분경인데 슬슬 해가 붉게 변하는 중
24일의 노을
다리위에서 본 풍경
26일
원래 비소식이 있었는데 날씨가 화창하길래 늦은 아침겸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어
빨리 나오려고 했는데 오늘도 4시가 넘어서야 출발하고 말았네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 많아졌어
요즘 억새가 하나 둘 피기 시작하는 중
햇빛받으면 반짝반짝 빛나
꿩을 만났어;;;
꿩도 놀랐겠지만 나도 너무 놀람 ㅠㅠ
1년에 한번씩은 이 근처에서 꿩을 만나는거 같아. 처음 마주쳤을땐 꿩이 산다는게 신기했었는데 생각보다 야생꿩이 희귀한건 아닌가보더라고
언덕에 산국도 가득 피어있는 중
5시 20분
다행이 해가 숨기전에 강가에 도착했어
근처로 배가 지나갈때마다 파도치는 중
근데 내가 딱 좋아하는 거야 햇빛 윤슬 그리고 물결
오늘의 노을
5시 28분 해가 금새 사라져버렸어
이제 다시 집으로
요즘 억새가 한창이더라 근처 공원 혹은 습지공원 또는 서울에 살면 하늘공원으로 억새보러 다녀와도 좋을듯
다들 모기조심(티엠아로 나 이틀동안 모기 6마리와 조우해서 지금 팔이 온통 모기물린 자국이야 ㅠㅠ)
일교차가 큰데 감기조심해
다들 잘자 :D
+
보너스
22년에 10월 24일에 찍은 사진이 있길래 올려봐
올해는 이 길에 있는 나무들이 긴 더위로인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나뭇잎이 다 떨어져버린거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