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궁핍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스물에 결혼
서른 중반에 중딩 자녀 둘
부는 편마비로 쓰려진지 10년
모는 부 간호 10년하다 말기암으로
부모는 서로 다른 요양병원 입원 중
때문에 부모가 해야할 일 대신 하느라 (이사/외래진료/각종 행정일 등)
연차 반차 골고루 쓰는 중
덕분에 자식 일은 뒷전
계약직으로 일하는데 일에 집중도 못함
부 모가 각각 다른 일로 호출하고
지방 거주 중인데 서울로 진료도 다녀야 함
부는 말귀도 안통하고 의사소통도 잘 안됨
모는 시한부 판정 받고 그 기간이 가까워지는 중
해야 하니까 하는데
그냥 인생이 매우 쉽지 않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인데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물리적으로 피곤해서 틈날 때마다 자는 게 다임
고되다..
인생이 언제나 수월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