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그대로
혈당? 그대로
콜레스테롤수치? 그대로
피부가 좋아졌는가? 아니요
그 밖에 어떤 건강적인 이득이 있었는가? 아니요
몇 번 먹었는가? 하루 세 번
어떻게 먹었는가? 식후에 애사비3:물7 머그잔으로 1잔
맛있었는가? 아니요
효과도 없고 맛도 없는데 왜 먹었는가?
- 아니 그니까 나는 이거 효과가 없고 맛대가리도 없어서 먹다가 그만 먹으려고 했어.
한 반 년 정도 먹었으나 정말 1도 효과가 없어서 이딴 걸 왜 먹는거야? 먹는 사람은 어떻게 효과를 본거야? 싶었음
그래서 반 년 쯤 먹고, 구매한 게 다 끝나서 그만 먹었는데....
밥먹고 식후에 이걸 먹는걸 습관화하다보니까
밥을 다 먹고 식초를 안 먹으면 속이 계속 느끼함
그니까 소화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걍 드레싱 하나도 없는 풀쪼가리를 먹은 게 아니고서야 뭔가 계속 느끼하고 느글거림
목구멍을 탁 쏘는 새콤함이 있어야 그 느글거림이 사라짐...
그래서 처음엔 레몬이나 자몽 같은걸 먹어보았음
곧 그만 둠. 왜냐면 과일값이 너무 비쌌어요. 냉장고에서 자리도 너무 많이 차지했어요.
한 2, 3주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음.
식후에 산성? 안 먹고 존버를 해 보았음
그치만 계속 밥먹고 두세시간이 지나도록 속이 느글느글 뭔가 누가 위장에 빠다칠을 하는거 같음
된찌나 김찌를 먹었는데도...
심지어 죽이나 누룽지 같은 걸 먹은 날은 소화가 다 되서 다시 배가 고픈데도 속이 느글느글한 느낌이 나서 입맛도 없고 아주 애매해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애사비를 샀고 마시고 나니까 속이 편안해졌어요.
방금 식초주문하고 걍 뻘후기 써 봄
요즘은 애사비 말고 (과일이 쿰쿰한 맛 나서 맛대가리 없어 진짜 아), 막걸리현미식초 먹고 있어
얘는 맛이 더 없긴 한데 그래도 걍 맛없어서 괜찮음.
애사비는 과일향이 나는데 맛없어서 진짜 맛없음이 두배되는 기분이라 심리적으로 별로야..
딱히 먹는 브랜드는 없고요, 네이버에서 천연식초 검색해서 안 먹어 본 거 위주로 삽니다...
이 짓을 3년째 하다보니 이제... 앵간한 건 다 먹어봤는데
한결같이 다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건강적인 측면은 하나도 없고, 한결같이 다 맛대가리없음...
너덬들도 식초 조심해라... 평소에 느끼한거 잘 먹는 사람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