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방 욕실배수구멍에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은지 꽤 됨
아마 한달은 된거 같아
우리집은 일층이고 안방은 옆라인 안방과 붙어있어
욕조의 배수구라 매우 작아서 보긴 어려운데
어느날 우리집 막내 고양이가 혼자 조용히 보기만 했던 배수구에 나를 데리고 가서 (원래는 욕조밖의 배수구 들여다보는걸 좋아함) 욕조안의 배수구를 보고 나를 보고를 반복함
그리고 생전 안들어가던 다른 고양이들도 들어가서 욕조안 배수구쪽을 구경하기 시작함
그래서 보니 배수구안에서 바각바각바각 하고 긁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나는거야
뭔가를 긁는 소리
그래서 물을 틀어 내려보내면 안나고 또 나고 그래
배수구에 연결된 관은 우리만 쓰는게 아닐거 같은데
욕조 배수구로도 쥐가 들어올수 있을까
한번 싱크대 배수구로 들어온적이 있어서 겁이 남
알고보니 싱크대쪽은 큰 관이 그냥 일자로 되어있었어 우리가 따로 돈을 들여 p턴되는 작은 관으로 바꿨거든 트랩이 있는 관으로
물이 늘 흘러가는 관도 쥐가 있을수 있다는걸 아는데
그런 하수관에 쥐가 들어왔다는건 어딘가 샌다는거 아닐까 ㅜㅜ
그 바각바각소리 쥐는 맞겠지?
아파트에 늘있는 길고양이는 있어서 쥐가 안보이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