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정신과에서 불안장애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어
약을 먹을 땐 정말 귀신같이 멀쩡해지고 일상생활이 너무 가능해
(물론 복용 초기에 너무 심하게 졸려서 일상이 안됐지만 5일차인 지금은 졸음에도 어느정도 적응됐어)
약은 6시간 간격으로 먹고 있는데 일이 바빠서 6시간 간격을 못지키고 넘어가니깐
약효가 떨어졌는지 다시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
바로 약 먹으니 괜찮아지긴 했는데..
일주일치 약을 받았는데, 나는 멍청하게도 일주일만 먹으면 불안증세가 사라질 거라 생각을 했어
감기같은 걸로 생각을 했달까?
감기약 먹으면 감기 바이러스들이 없어져서 다시 정상이 되는 것처럼 단순하게 생각했어
불안장애는 약을 먹지 않으면 증상은 다시 나타나는 건가..?
그냥 불안이라는 증상을 약으로 눌르기만 하고 있고 근본적으로 불안한 원인을 치료하는 그런 게 아닌건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