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늦은 나이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공부하고
게임 업계로 방향을 틀었거든
그동안 너무 재미있게 일 했는데
성과가 회사가 원하는 바에 못 미쳐서 프로젝트가 터지고
팀이 폭파됐어
(무한 대기발령 상태... 파견 아니면 사내 이동인데 이것도 포트폴리오 준비하고 면접 준비해야해)
난 계약직이고 프로젝트가 잘 되면 전환 가능성도 있었는데ㅠ
물론 이것도 아쉬움이 크지만
난 우리 게임 너무 재밌고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ㅠ
공허함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팀이 터지니까 새로 구인구직도 해야하고
옮길 자리도 알아봐야하고
나만 계약직인가 다른 팀원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워보여서 현타와..
좀 쉬고 싶은데
이 시기가 지나면 내가 일 할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도 되고
부모님은 말론 걱정 안한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아니고ㅠ
멘탈이 나가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