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랑 약속이고
원래 2주 뒤 약속이었는데 갑자기 내일 안되냐고 해서
이때부터 파토내고 싶었지만 그러기로 했어
서로 집이 대중교통 1시간 30분 정도로 먼데
중간지점 알아보니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서
내가 친구네 동네로 가기로 함
친구네 집이 B역이라고 해서
B역 맛집 검색해서 리스트 고르자고 보냈더니
친구가 거기들은 너무 멀다고 하는거야
뭔소리냐고 B역이라매 했더니
자기 집은 B역에서 C역 방향인데
내가 찾은 식당들은 B역에서 A역 방향이라면서
“우리집은 땡땡땡 오피스텔이야” 이러는데
약속 취소하고 싶은거 정상이지?
내가 그 동네쪽으로 가준다고 한거지
집으로 간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럴거면 집에서 배달이나 시켜먹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