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자분 둘이 지하철 승강장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할머니 두분이 없는 자리 낑겨 앉으신 거야
외국여자분들한테
러시아 사람이냐 우크라이나 사람이냐 거기 전쟁났다던데
이러시길래 좀 예의 없으시네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그 여자분들이 벨라루스 사람이라고 하니까
할머니들이 네이버 검색해보시고는 벨라루스 치니까 미녀가 먼저 나오네 아가씨들도 예쁘네 이러더라고
그러면서 한국 온 지 얼마나 됐냐 한국말 왜케 잘하냐 물어보시더니
우리나라 살기 좋냐 물어보니까 그 외국 여자분들이 유럽보다 좋다고 하니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ㅋㅋㅋ
암튼 그 여자분들도 유쾌해하시고 스몰톡이 훈훈하게 끝났는데 뭔가 만담 같았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