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벤트 촬영 관련 사례들(?)을 가기전에 많이 찾아보고 갔었어.
예를들면 사진 다 촬영하고 셀렉할때 이벤트 사항만 받고 가겠다고 하면 불친절해진다, 분위기가 싸해진다, 부모님 모시고 온 부분을 언급하면서 추가 결제를 유도한다라는 내용들이 많더라구.
그 부분은 가족들이랑 이미 염두에 두고 가기로 얘기해둠!
가서 이것저것 동의서 (개인 기기로 사진 촬영 금지, 이벤트로 제공되는 항목들 최종 확인 등의 내용) 작성하고 촬영 진행했는데 사진 촬영 해주시는 분이 유쾌하게 잘 진행해주심!
특히 이런 사진이 워낙 오랜만이라 다들 포즈 못 잡고 뚝딱거릴때 척척 포즈 잡아주셔서 사진도 수월하게 촬영하고 촬영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스튜디오에서 제안한 컨셉에 맞춰서 개인 의상 (흰색 티셔츠& 청바지)을 준비해갔고, 이 전에 스튜디오 측이랑 촬영 사전 체크 할 때 다른 컨셉도 무조건 하나 더 해야한다는 부분때문에 의문이 생겼었는데, 막상 가서 촬영하니까 스튜디오 측에서 옷 안갈아입어도 되고 사이즈도 다 맞춰와서 의상 셀렉할 필요 없으니까 더 편하다고 얘기해주시더라구?
통화할땐 그걸 되게 강조하는 느낌이라 살짝 걱정스러웠었는데 현장에서 오히려 더 그 부분을 환영해주셔서 다행이긴 했음!
촬영 다 끝나고 사진이 200장 가까이 돼서 그걸 한 번 더 사진 촬영하는 분이 잘 나온 컷들로 솎아내고 솎아진 사진 중에 우리가 셀렉하는 걸로 안내받았어.
근데 솎아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40분 정도?) 엄마 아빠는 중간에 집가서 쉬고 싶다고 갔어 ㅋㅋㅋ
그래서 나랑 내 동생이 같이 셀렉하러 들어갔는데 그때가 이제 내가 찾아봤던 사례들에 해당하는 타이밍이라서 살짝 긴장했었음.
들어가보니 오늘 이벤트로 진행된 부분들 마지막으로 언급하면서 정리해주시고 이벤트로 받아볼 액자사진 셀렉 진행하는데 정말 그것만 해도 상관없는 분위기라 잘 셀렉하고 돌아옴!
그 전 글에서 가장 덬들이 걱정해 준 부분이 막상 갔을때 강요하는 분위기라던지, 잘 촬영하고 마지막에 부모님 언급하면서 마음 약하게 만든다든지 해서 생각처럼 그렇게 진행이 안될거라는 부분이었는데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어!
사진 촬영 결과물도 맘에 들었고 몇 년 만에 다같이 사진찍어보는거라 가족들도 즐거워했어!
이 전에 글썼을때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는데,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가족 가족 사진 찍는 좋은 날인데 그 날이 안좋게 기억될까봐 걱정해주는 댓글이 대부분이더라구.
그래서 너무 고맙기도 했고, 후기 남겨볼까 해서 글썼어!!
그때 의견 남겨준 덬들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