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는 부산이고 대학이 서울이라서 20살 이후로는 쭈욱
서울에서 혼자 살았어
그동안은 방학이랑 취준 틈틈히 본가에서 몇달씩 지낼때도 있었고 항상 내가 공부하던 책이나 자주쓰던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거든
작년에 이사하고 이번에 부모님 여행가신동안 남친만나러(잠시 남친이 부산에 있어서 롱디임) 내려왔다가
집이 엄청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있고 내 물건들이 다 숨겨져 있어서 먼가 쓸쓸했다ㅋㅋㅋ
전에도 이사한 집에 온적 있었는데 그땐 부모님 다 같이 있어서 내 물건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는듯
간만에 혼자 본가에 있으니까 심심해서 예전에 쓰던 물건들 찾아보려고해도 다 큰 박스에 있더라구 ㅎㅎ
이제 내 집은 서울에 있는 내 자취방이군 싶어서 쓸쓸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