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종종 밥먹으러 가는 식당에 외식하러 갔는데
먹다보니 맛이 좀 이상한 거야
의심되는 게 청양고추 다진 거라서 집어서 먹어봤더니 쓴맛이 남 그래서 일하시는 분 불러서 이거 쓴맛 나니까 주방에 확인해 보시라고 했음
근데 쓴맛도 안나고 아무 문제 없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다 나 여기 자주 왔었고 이런 맛 아니었다 하니까 사장님이 십몇년동안 만들었던 거고 신선한 재료라 상하지도 않았다면서 계속 내가 매운 맛을 착각한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 상한 거 아니면 됐다고 하고 말았어
기분은 좀 별로였지만 그냥 내가 그거 안 넣어 먹으면 되는 거니까
근데 조금 있다가 다시 와서 그러더라 쓴 거 맞았다고..ㅎㅎ
사온 청양고추 중에 쓴 맛이 나는 게 섞여 있었다고 하더라고
쓴 맛이 나서 쓴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근데 고추가 그렇게 쓴 맛 나면 상한 거 아닌가..??
아무튼 내가 느낀 게 맞았고 식재료 문제를 바로 잡은 것도 다행인데 사과도 없고 해서 기분은 좀 꽁기했다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