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두고 천천히 알아볼 생각이긴 한데 문득 막막하고 답답해서
혹시 잘 아는 덬이 있을까 싶어 적어 봐.
우리 가족은 평생을 열평 남짓한 영구임대아파트에 살았어(서울)
나는 독립한지 10년째고 청약도 그 정도 기간은 부었을텐데
나도 부모님도 마땅한 재산이 없고ㅠ
난 독립한 기간동안 여기저기 살면서 전입이 너무 지저분해졌어
지금도 부모님은 영구임대 나는 lh청년전세로 빌라 살고있는데 본가가 너무 컴플렉스고 찢어지게 가난한, 정신질환 가득한 이웃들 마주치는게 끔찍하게 싫어. 그 우울한 분위기에 질식할 것 같거든
같이 가면 좋은데 지금 사는 지역이 다르고 부모님이랑 좁은 집에 합쳐서 몇 년 살 자신은 없다.. 부모님도 타지 이동 생각은 있긴 하고 나도 서울을 고집하지 않는데다 앞으로 어디서 무슨 일을 할 지 아직 모르는 상태라서 부모님 만이라도 빨리 이사시켜드리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잘 안 떠오르네…
혹시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해 줄 수 있을까
두서없는 글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