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이고 조그마하게 개인 사업 중인데 처음엔 취업시장 전전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고,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일한 만큼 번다는게 좋았음
근데 오히려 규모가 커지면서 고려해야 할 세금,직원 관련 사항도 많아지고, 직원이 늘어날수록 책임감과 더불어 부담감도 커지고, 직원들 눈치도 봐야 하고, 언젠가부터 그냥 안정적이고 누가 시키는 일만 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업을 시작한게 너무너무 후회가 됨.. 지금 사업이 망해가는 중도 아니고 매달 매출 오르락 내리락 변동은 있지만 그래도 크게 보면 성장하고 있는데도 이런데 나중에 하락세에 접어들면 어쩌지 싶기도 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최대한 어릴때 때려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또 이런 마음이 커질수록 현재 일에 집중을 못하는.것 같아 이것 또한 죄책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