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주식하면서 나오는 도파민(?)으로 우울증이 나았다고 착각했던 중기
6,274 2
2024.06.29 06:36
6,274 2

좀 많이 길고, 그냥 신세한탄이라서 이런글 싫은 덬들은 뒤로돌아가기 눌러줘.

그냥 새벽에 잠도 안오고 넘 속상해서 쓰는 글이야.

 

부동산관련 잘못된 선택으로 엄청난 손해를 봤고

가족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서 힘들어하다

아이까지 문제가 있어서 우울증이 왔어.

 

코로나때 최절정기였고, 그래서 살도찌고 하다가 병원다니고 안정제 먹으며많이 나아졌어.

 

친구가 권한 주식을 사면서 갑자기 그게 확 올랐고, 요즘 미국 주식 시장이 좋아서

넣기만 하면 바로 돈이 되고 조금 손해를 봐도 초기에 들어갔던 이익 부분이 커서 어느정도 상쇄되는..

 

경제적으로 좀 나아직 싶다는 욕망이 세니까 점점 그게 더 커지고...

그 TV같은데서 주식을 집 말아먹는다? 그런 사람들의 멘탈이 되어버린거 같아.

 

하루종일 주식관련 뉴스만 보고 머리속엔 주식밖에 없고

그럼서 느끼는 쾌감이나 이런걸 내가 우울증이 나았다고 생각했나봐.

 

그러다 어제 크게 한방 맞았다......................

 

정말 너무도 멍청한 짓을 해서 큰 손해를 보게 됐고 다음주부턴 더 그게 커질거 같아.

 

잠도 안오고, 걱정만 되고................다시 우울증 심할때의 정신상태로 돌아오는거 같은거야.

 

 

생각해보면 주식에 빠지면서 우울증 초기랑 비슷하게 거기에만 함몰되어 아이에게도 집안일에도 소홀했고,

내 건강도 돌보지 않은거 같아.

 

그냥 두서없는데 정말 병신짓을 해서 넘 후회되고

앞으로 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다짐처럼 글 써봐..

 

뭐든 중독이 무섭다는데 주식하면서 느끼는 도파민이 정말 무섭긴하다. 앞으로 도박같은건 절대 하지 않는걸로..

 

그리고 남아있는 안정제 찾아먹고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어.

 

 

근데 넘 속상하다..........하..............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46 01:32 3,9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48,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9,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0,21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370 그외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초기 06:11 90
180369 그외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뒤늦은 후회 1 05:00 236
180368 그외 병원에서 비만관리 받아본 덬 궁금한 중기 3 01:18 223
180367 그외 여덬인데 땀냄새 때문에 고민인 초기 6 00:41 417
180366 그외 하루아침에 해고협박 받고 퇴사를 고민하는 중기 (긴글) 3 00:39 462
180365 그외 Adhd약 실수로 두개 먹은 후기 3 00:36 201
180364 그외 먼지다듬이 없애는 방법이 궁금한 초기 00:36 85
180363 그외 산책 후기 11 11.04 433
180362 그외 성실신고대상자 인 개인사업자 인데 7 11.04 420
180361 그외 머리 바짝 말리는데 30분 걸리는데 이게 오래걸리는건지 궁금한 후기 11 11.04 599
180360 그외 당근페이 사기 당한거 같은 중기 ㅠㅠ 다들 도와죠 ㅠㅠㅠㅠㅠ 10 11.04 687
180359 그외 ㅇㄷㄷ 인터넷 강국 옛말인듯한 후기 4 11.04 742
180358 그외 유부덬들 결혼후 비상금 관련 궁금한 중기 22 11.04 965
180357 그외 접이식 매트리스 한달째 찾는 중기 6 11.04 423
180356 그외 연락처 바꾸면서 카톡 지워본 후기 4 11.04 981
180355 그외 엄빠 두분이서 해외여행 패키지 가신다는데 여행지 추천바라는 초기 11 11.04 607
180354 그외 계속 눈에 들어오는 목걸이가 있는데 못사겠는 중기 15 11.04 1,230
180353 그외 트렌치코트 한쪽 소매끈을 잃어버린 후기 1 11.04 233
180352 그외 아내 생일 준비중인 중기 28 11.04 1,737
180351 그외 아기 용돈 입출금계좌에 모아줄지 투자를 해줘야할지 고민하는 중기 9 11.04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