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고양이 키우기 전과 후로 나뉜다
하.. 고양이 안 키웠으면 이 천국같은 생활도 모르고
인생 손해보고 서러워서 눈도 못감았다
고양이만의 아름다움 유려한 곡선과 세련된 눈매
새침떼기처럼 생겨서 빙구짓 하는 귀여움
천상계의 것인가 싶은 따끈따끈 보들보들한 촉감
쪼물쪼물 질리지도 않는 말랑말랑 발바닥
만져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더 말랑말랑 부농배
크고 신비로운 보석같은 눈동자
내일모레 고등학교 간다는데 벌써 그렇게 됐나? 싶어
엊그제 태어난 거 같은데? (◔‸◔ ) 아직 애긴데?
십수년이 지나도 그냥 마냥 겁나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눈에 넣으면 아프겠지만 밥먹는 것도 화장실 가는 것도
자다가 코고는 것도 큐티 쁘띠 프리티
쓰다보니 체력 딸린다 ㅎ
그냥 내새끼 보다가 벅차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