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이 화장실 간다고 가더니 금새 나와서는
일 보기 전에 이상해서 물을 내렸는데 안내려가고 휴지만 엄청 나온다고
그래서 막혔음을 감지하고 뚫어뻥으로 엄청 했거든
물이 살살 내려가는데 또 다시 물을 내려보면 확 안내려가고 차오르기만 하더라구.
그래서 슈퍼에서 그 약품 뻥뚜러인가 그거 사서 넣고 30분 뒤에 내리니 시원하게 내려갔음.
혹시 몰라 다시 내려보니 또 위의 상황이 발생. 휴지는 이제 나오지도 않아.
이상해서 어쩌지 하다가 마침 외출하고 온 남편한테 얘기하니 화장실로 가서 변기 수조를 열어보더라.
그러더니 와서 거의 다 써가는 비누가 바닥에 떨어져있길래 그걸 변기 수조에 넣었다(외출 전에)
그런데 지금보니 없다;; 아마 그게 내려간거 아닐까? 하더라고
잠정적으로 우린 비누가 걸렸다라고 생각하고 인터넷서치 시작.
뜨거운물과 샴푸 기법으로 해결했다는 글이 보여서
그대로 했는데.. ㅠㅠ 안되더라고..
변기를 뜯는 수 밖에 없는건가.
비누도 큰 비누 아니고 빈약하게 얇은 비누였는데..
어떤 블로그 글 보니 최후의 수단으로 염산을 사서 넣었더니 뚫렸다던데 그건 무서워서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