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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차 아기와 함께 울고 싶은 후기

무명의 더쿠 | 06-03 | 조회 수 10111

우리 아기 

조리원에서 아기들 다 울어도 안 운다고,

순하다고 듣고

집에 와서도 배냇짓 잘 하고 귀여웠는데

요즘 완전히 흑화한거같아서 

나도 같이 울고싶어.....

아기가 깨어있을 때 눈 크게 뜨고 기분좋게 팔 저으며 파닥거리는 걸 본지 너무 오래됐고 

늘 우는데 안고 달래도 달래지지 않아서 나까지 우울해


내가 생각하는, 아기 성질이 나빠진 원인은


(1)터미타임

30일 넘어서 소아과에 접종하러 갔을때 

머리한쪽이 심하게 납작하다고 터미타임 권유받음

안 하면 나중에 헬멧 해야될수도 있다고....

배, 역방쿠, 매트 등에서 열심히 시키는데

아기가 너무 울면서 괴로워함

그래도 헬멧보단 지금 운동시키는 게 나을거같은데

엎어놓으면 엄청 힘들어하고 

기분탓인지 이런거 시키는 나를 싫어하는것같아ㅠㅠ

1~3분 정도 지켜보다가 크게 울거같으면 안아올리는데

안아올려도 이미 기분 상해서 뿌엥하고 울어


(2)퍼버법 시도

삐뽀삐뽀같은 데서 6주부터 수면교육을 하라니 

35일차에 한번 조금이라도 해볼까하고

수면의식을 시도해보고 불끄고 문닫고 울렸어

울다 못해 절규를 하더라ㅠㅠ

20분 울리고(중간중간에 보러 들어가서 안아들긴 함)

결국 마음 약해져서 안아재웠어....

6주 이후에 하라던걸 빨리 한 내 잘못이겠지ㅠㅠㅠ


근데 이날 이후로 아기가 마음이 불안해진건지

터미타임을 지금도 수시로 시켜서 그런지 몰라도

깨있는 시간 대부분 언짢아하고 

안 안아주면 진짜 강성울음에 비명을 질러가며 울어

안으면 진정될거같았다가 울어서 안는걸로도 안돼

낮잠도 잘 안자 

이전에 아기가 어땠는지,

잠은 어떻게 재웠는지도 기억이 안나....


수면교육이야 미뤄도 되지만 

터미터임은 오늘도 소아과 갔더니

두상이 여전히 많이 납작하다고,

신경써서 하루에 6~7번은 하라는데

아기 성질 다 버리는 것 같아서 속상해ㅠㅠ 


설마 이런 사건 한두번으로 

아기 성격이 바뀌지 않겠지, 싶으면서도

내내 언짢은 채로 일주일이 다 돼가니까 나도 슬퍼

그냥 원래 아기 본성이 이제야 나오는거겠지?ㅠ

내 손목이나 허리가 좀 아파도 좋으니

안아서라도 달래지기만 하면 좋겠어.....

오늘 막수유때도 아기가 신경질내면서 먹는거같아서 

나도 상처받았어

육아때문에 나도 곧 울거같아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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