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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집 사는데 불안하고 우울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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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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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니까 읽기 귀찮은 덬들은 패스해도 돼ㅇㅇ

 

우리 집은 나 어렸을 때는 제법 잘 살았는데 아빠가 사업 부도나고 집 하나밖에 안 남았어

그 집이라도 유지하려고 부모님 모두 열심히 일 하셨는데 아빠가 사고 당하고 또 부도나면서 그 집도 날아가게 됨ㅠㅠ

다행히 친척분이 도와주셔서 친척의 안 쓰는 건물에 얹혀살게 됨

근데 사실 그 건물이 80년대에 지은 거라 나보다 나이가 많음ㅋㅋㅠㅠ

누수도 있고 샷시도 제대로 안 되어있고 단열은 당연히 안 됨

그래서 여름에는 실내온도가 32도고 겨울에는 8도였음 겨울엔 집 안에서 패딩입고 전기장판에서 되도록 떠나지 않음

모텔 옆이라 내 방에서는 모텔에서 창문 열면 19하는 소리 들릴때도 있었음....

그리고 모텔에 바선생 많이 사는 거 아니?  난 몰랐음ㅎ

가끔 모텔에서 엄지손가락만한 바선생이 날아들어옴 미친

엉망진창인데 우리는 돈없고 당장 살 곳이 없으니까 급한 것들만 고쳐서 살았어

대학 졸업하면 돈 모아서 꼭 좋은 새 아파트 들어가야지 좋은 집에서 부모님하고 꼭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게 내 소원이었어

그리고 얼마 전에 친척이 이제 건물 비워달라는 거야

내년쯤에 나갈 예정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시기가 앞당겨져서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

아무튼 급하게 집 알아보고 대출 알아보고 하는데 좀 많이 불안하고 우울해지더라ㅠ

나름대로 최대한 돈을 모으긴 했는데 내가 원했던 새 아파트는 택도 없어서 구축으로 사게 됨

리모델링 비용 들어가는 거 생각하니까 그것도 장난 아니고

그리고 디딤돌 대출 자격심사도 통과해야 되는데 그것도 불안하고 무서워

잘 할 수 있겠지? 잘 되겠지? 

요즘엔 불안해서 잠도 잘 안 와

모든 게 다 잘 마무리되고 6월 달에 더쿠 후기방에 행복하게 후기글 쓰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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