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안먹는 8개월 아기때문에 화가 나다못해 너무 우울한 중기
5,139 43
2024.03.05 09:50
5,139 43


태생이 입이 짧고 뱃고래가 작게 태어난듯

분유만 먹던 시절에는 안먹어도 뭐

젖병 갖고다니면서 수시로 수유하기도 하고 밤수도 해서

얼추 7-800은 겨우 먹였어


이유식 시작하고 부터는 진짜 매일매일이 짜증

초기이유식때는 그래도 하루 50-70은 먹었거든

나도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이유식 만드는게 재밌고

아기도 알레르기가 하나도 없어서 이틀에 하나씩 재료 추가 하고 그랬어


그러다 두끼로 늘렸는데 어느순간 한번에 30 겨우 먹더니

요즘은 세숟가락 먹고나면 끝이거나 아예 입을 안벌리는 날도 많아

심지어 요즘은 뱉는걸 알아서 숟가락 들어가는 순간 다 뱉음


그나마 아기가 먹는게 

과일 치즈 요거트 떡뻥 요런 간식은 좋아하는데

사실 그런거라도 먹으라고 줘야하는지, 밥을 더 안먹을테니 끊어야하는건지도 모르겠어


간식도 많이 먹진 않아.  요거트 반통(40g), 과일(딸기 두알, 귤 두조각 등등) 치즈 반장

떡뻥도 한두개면 끝인 정도긴 해서 


목표했던 밥 30 겨우 먹이고 (평소엔 그것도 안먹으니)

잘했다고 요거트도 반통 먹고 딸기도 한알 먹은거 보면

밥배 간식배 따로 있는거 같긴 해


지금은 밥 잘먹었을때만 과일 주고

요거트는 변비예방으로 일주일에 두세번

떡뻥도 일주일에 한두번 외출할때만 주고

아기치즈는 하루 반장 살 찌라고 매일 주고있긴 해


주위에서 굶겨봐라 - 라는 조언도 많이 했는데

분유만 먹었을땐 이번 끼 굶으면 다음 끼에 양이 더 줄어들어

하루 수유 500대가 나오기도 했고 ㅠㅠ 


지금은 이유식 안먹어서 추가수유 안해줬더니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울고있어. 

다시 식탁데려가서 밥 주니까 여전히 이유식 거부.. 분유줄때까지 낮잠도 안자고 대성통곡

내가 너무 힘들고 우울해져서 결국 분유 먹이고 재우게되네... 


아기가 3.4 평균이상으로 태어났는데

8개월인 지금 아직 7키로 초반이야 

5개월 6개월 아가들 만나면 우리 애가 더 작으니 그것도 스트레스

문센 가면 개월수 다들 적게보는데 엄마아빠 말하면서 잘 앉아있는다고 신기해함.... 



병원을 가봐야하나ㅠ 병원은 어디로 가야하지? ㅜㅜ 


원래는 나 복직하면 시댁에서 애기 봐준댔는데,

어머님이 얘 안먹고 고집 피우는거 보시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어린이집 가도 너무 민폐일것 같아 못 보내겠고

나도 내딸인데 너무 짜증나는데, 다른사람들한텐 오죽할까 싶어서

퇴사라도 해야하나 고민 돼ㅠㅠ 


바나나 고구마 단호박 이런거 다 거부했고

스틱도 분유빵도 거부당함

자기주도도 해봤는데 촉감놀이로 끝남

입자조절 다 해봤는데 그냥 다 똑같이 거부...


하루종일 아가 우는소리 들으니 너무 지친다 정말

목록 스크랩 (1)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88 07.26 15,09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2,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8,1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0,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4,21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8,0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421 그외 육아휴직 끝내고 복직 앞두고 현타오는 중기 12 06:59 560
179420 그외 매일 초파리 잡는 후기... 3 04:45 343
179419 그외 제일 친했던 친구랑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후기 8 03:50 556
179418 그외 열심히 사는 브이로그 추천받고 싶은 초기 6 01:43 340
179417 그외 세상에 아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궁금한 중기 9 01:32 501
179416 그외 간이과세로 전환될 매출인데 안 된 이유가 궁금한 중기 1 01:08 250
179415 그외 다음 계정 카카오 통합한 덬들에게 궁금한 중기 2 01:01 236
179414 그외 본인의 선택으로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건넌 것 같아 후회하는 덬들 있는지 초기 6 00:06 565
179413 그외 ㅈ같은 상사 저주했더니 통한 후기 2 00:00 958
179412 그외 워치 스트랩 어떤형식이 편한지 궁금한후기 10 07.26 588
179411 그외 친구가 죽었다 3 07.26 1,356
179410 그외 기업 면접을 머리 풀고 가본 사람의 후기가 궁금한 중기 3 07.26 418
179409 그외 현타와서 바로 사직서 올린 후기 2 07.26 854
179408 그외 (중기) 취업하면 돈벌면 퇴사하면 다 좋아질줄 알았 2 07.26 532
179407 그외 직감이 발달했단 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는 초기 4 07.26 519
179406 그외 올해부터 사주에 남자들어온다고 연애할수있을거랬는데 남자는 코빼기도 없는 후기 3 07.26 417
179405 그외 아빠가 안좋게 돌아가셨는데 경조휴가 써도 되는지 검색해도 정보가 없는 후기 15 07.26 1,644
179404 그외 온 몸에 습진 잘 생김 이거 면역이슈야?? 하는 초기 3 07.26 393
179403 그외 하나님의 교회에서 명예훼손으로 신고해서 게시글 중단 된 후기 7 07.26 1,116
179402 그외 복강경 수술하고 나서 배꼽염증과 배땡김으로 힘든 후기 12 07.26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