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시에 취업하게 됐고, 사택-회사가 거리가 좀 멀어서 이번에 중고차도 한 대 마련했어. (지금까지는 엄마차 빌림)
이제 내 차도 있고, 엄마 차도 있으니 엄마가 재취업을 하고 싶으시대
근데 문제는 내 사택에 함께 거주하고 싶어하시는 거야.
내가 취업한 타도시에서 취업을 희망하셔
(아빠랑 이혼 준비중 + 도보 10분 내에 거주하고 계시는 할머니로부터 어렸을 때 정서적 + 신체적 학대, 지금은 언어폭력)
회사에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개인 혼자 사는 사택이라 가족이랑 같이 사는 거는 큰 문제는 안 될 거 같은데 문제는 사택이 원룸이라는 거지
엄마랑 생활패턴이 안 맞거든...ㅎ + 이제 막 독립했으니 나도 나만의 자유를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여기 시골이라 아무 것도 할 거 없다고 말하면서 우회적으로 계속 거절했는데, 오늘 결국 엄마가 전화로 소리 지르면서, 나도 너랑 살기 불편한데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같이 살자는 건데 너 계속 그 말 하니까 짜증난다고 말씀하시고, 내가 아무 대답 없으니까 전화 끊으셨거든.
내가 엄마 이해 못 해주는 나쁜년이겠지... 참 어떻게 해야 좋을까 ㅜㅜ
나도 엄마 아빠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어서 독립하려고 한건데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현명한 조언 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