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으로 보면 엄청~ 길지만 사실 겨울에 날씨 추워지면 안나가다가 또 날 풀리면 나가고 이래서 꾸준하게 3년 다닌건 아니야 ㅎㅎ
수영 다니게 된 계기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수영을 엄청 잘하는데 그게 멋지더라고?
그래서 다니게 됐어 ㅋㅋ 그거 아니였으면 수영은 생각도 못했을 것 같아.
처음에 다닐때는 검은 수영복에 검은모자에 검은 수경쓰고 다녔는데
지금은 누가봐도 고인물인것처럼 반짝이는 수영복에 흰색 수모에 미러 노패킹 수경 쓰고 다녀 ㅋㅋㅋㅋ
보통 수영장 다니면 자유형 > 배영 > 평영 > 접영 이렇게 배우고 뺑뺑이 돌텐데
나는 자유형 > 배영 > 접영 > 평영 순서로 배웠어
배영까지는 잘 따라가다가 평영에서 평영킥이 도저히 안되는거야
그런데 반에 다른 사람들은 엄청 잘따라가서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3개월동안 그만뒀던 것 같아 ㅠㅠ
그러다가 해가 바뀌고, 나는 대학생이라 학교에서 열린 수영 교양을 신청했는데
교수님이 두반 - 배워본 반, 안배워본 반으로 나누겠다는데 자유형 배웠으면 무조건 배워본 반으로 가라는거야!
그래서 배워본 반에서는 접영이랑 자유형만 했는데 10명 중에서 꼴찌로 서서
주 1회씩 1시간 30분동안 미친듯이 접영하고 자유형 하는데 수영하다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엄청 빡세게 했어
그런데 그러다 보니 체력도 확 늘었고, 수영이 너무 재밌어져서 다시 수영장센터에 등록해서 주 5일반으로 평영을 다시 배우게 됐어
다행히 새로 등록한 반은 나랑 비슷한 수준이 많아서 평영킥 잘 못해도 웃으면서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매일 수업 전후로 5분씩 평영 발 다리 연습하고 집에서도 침대에 누워서 연습했더니 정말 직전해보다 훨씬 잘 할 수 있게 되었어
이때 친구들이랑 같이 등록해서 수영을 다녔었는데, 수영 잘하는 친구가 정말 힘 다 빼고 돌면 1000m도 돌 수 있다는 거야,
나는 원래 한번에 최대로 돌아도 125m밖에 못돌았는데 힘 다 뺐더니 1000m를 한번에 돌아서 그 이후부터는 자유수형 가서 자유형으로 1.5km씩 돌다가 나온 것 같아
돌면서 별의 별 생각도 하고 고민 있으면 1시간동안 물안에서 생각도 하고, 생각정리하기 좋았어 ㅎㅎ
이렇게 수영 3년 해보니까 가장 좋았던 점을 꼽자면 체력이 어마어마하게 는다야!
수영 한창 열심히 할 때는 하루에 약속 3탕을 뛰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친구랑 당일치기로 놀이동산 갔다가 새벽 4시까지 술마시고 놀아도 안피곤하더라고 ? ㅋㅋㅋ
나도 그런적이 처음이라서 정말 신기했어
그리고 원래 밥 한공기도 못먹던 사람에서 배고플땐 밥 두공기에, 버거킹 와퍼 두개씩 먹고도 살이 안쪘어 (오히려 빠졌어 ㅋㅋㅋ)
그리고 역시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마음도 몸도 건강해져서 기분이 좋더라 ㅎㅎ
지금은 맘에 맞는 수영선생님이 없어서 다른 운동을 하지만 수영이 제일 재밌긴 해 ㅎㅎㅎ
덬들에게 수영 너무너무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