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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어디 말할데없어서 올리는 지방흡입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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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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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신중히... 나도 몇년고민하고 부작용다 미리걱정하고한거임! 



주변에 딱히말안할거라...ㅋㅋㅋㅋ 딱 2주정도지남

팔360도 겨드랑이 부유방 견갑 브라라인 험프 이렇게 수술했어 

걍 배빼곤 상체싹다.. 내가 어릴때부터 고민이 제발 팔빼곤 다살쪄도되니까

팔얇았으면 좋겠다 이럴정도였거든 ㅜ 진짜 나 수술같은거 태어나서 받은적도없고 

그래서 몇년고민하다함 ㅋㅋㅋ 어짜피할거같은데 더늦춰봤자다 하고



첫타임수술이라 당일날 가서 뭐 인바디재고 전사진찍고 부위다시상담하고

최종비용 결제하고 정신없이 착착진행됨 그리고 되게 수치스러운 일회용 팬티를

입더라.. 사실 당일날 긴장해서 정신없어가지고 나중에 수치스러웠지만..ㅋㅋㅋ 

그리고 내발로 수술방에들어가서 누움 이런사실도 몰랐음 ㅋㅋㅋㅋㅋ 존나무서웠어 ㅜ 

수술방 간호사선생님들이 뭐라말거는데 귀에안들어오고요 

체온재는데 내가 긴장하면 열이엄청나거든 막 37.8도 이래가지고 

간호사님이 내볼에 손대고있고 열내리라고 ㅋㅋㅋㅋ 벗고있으니 내려가긴하더라

마취주사 넣으려고 발등에 주사꽂는거 아프다고들었는데 긴장해서 생각도 안나고요..

이과정다지난다음 엎드려서 산소마스크 대고있는데 난분명 간호사님들 수다떠는거

듣고있었는데 눈뜨니 침대임??? 후기에선 다들 소독약바르는거 차가웠다 

느껴지고그랬다는데 몰라 기억이없어 그리고 비몽사몽임 약에 취해서 잘기억이안나:



희미한 기억으로 쫓아보자면 일단 압박복까지 다 입혀져있었음 

그리고 옆에 일어나면 벨 누르라고 해서 팔안들어지는데 어찌저찌 벨누름 

실장님인지 간호사님이었는지 쨌든 누가와서 머라머라하고 더누워있으라하고 ㅋㅋㅋ

뭐 주스랑 물먹여주고 그랬던거같아 아 그리고 전날부터 물안먹기도했고 

그 수술할때뭐 침안나오게하는 그런약을쓴다네? 그래서 목이존ㄴㄴㄴㄴㄴㄴ나탐

다음날아침까지 갈증미쳤었음 나 물세컵은 마신것같아 그러고 화장실다녀오게 시켜 

한바퀴걷고오라고 그러고  두시간정도잇엇나 

지금 몇시냐고 물어보고 (수술은 10시였음) 대충 3시반? 이러길래 저가도되냐고 

하고 퇴원설명듣고 택시잡고나옴 .. 근데 택시에서 앉아있으니까 ㄹㅇ 죽을거같은거임 

메스꺼워서 그래서 기사님한테 기사님..정말죄송한데 제가 수술받아서 좀 누워있어도 

될까요 죄송합니다.. 이러고 누워서옴 기사님이 베게도주심 ㅜ 고마웠어 

그러고 집에도착해서 철분많이든음식 먹으라고했는데 걍 돼지국밥땡겨서 국밥먹음 ㅋ



그리고 고통은 그날새벽부터 시작이었어



내가 팔만한게아니고 등쪽도다했잖아? 누웠다 일어나는게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이 존ㄴ나아파 ㅋㅋㅋㅋㅋㅋㅋ 팔은 그렇다쳐 나진짜 울면서 다리로 반동주면서 

일어나고그랬음 목은 엄청마르지 오줌도 엄청나오지 새벽에 걍 의자에앉아있었음...

물마시는건 빨대있어야했음 컵을 못들었거든.. 하지만난 요술빨대를 예전에 잘못사서

쟁여준게있어서 과거의나한테 너무고마웠음 (빨대 당기면 거의 30센치는됨 ㅋㅋ )

그러고 열이엄청남 감기든것처럼 ㅜ 팔에도열나고 등에도 열나고 머리에도열나고

그래서 난 병원에서 처방해준약+타이레놀 같이먹음 이틀차까진 



그리고 어찌저찌 아침이되서 압박복안에 패드같은게 있었거든 수술당일이라 

그거제거하려고 압박복푸는데 씨ㅣㅣㅣㅣㅣ발 뭐지? 압박복의 효과를 실감함

지퍼가 탁 풀리자마자 고통이존나밀려와 이순간이 지방흡입의 최고조의고통이었음 ㅋㅋ

진짜 눈물날정도로 아팠어 누군가에게 두들겨맞으면 이런기분인가 ㅋㅋ 

패드도 진짜 겨우겨우 떼네고 팔봤는데 분명 개부어있을거란말이지 

근데 지금몸의 -10키로일때 팔보다 얇더라 ㅋㅋ 이걸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그와중에 웃겼던건 배도 엄청부어서 약간 할머니들 몸알지 팔다리얇고 배나온..?ㅋㅋㅋㅋ

압박복 다시입는것도 고통이었음 물론 아까 탁하고 풀릴때보단아님 ㅋㅋ

그리고 걸을때 굉장히 사뿐사뿐 걸어야함 진동생기면 개아프거든 ㅋㅋㅋㅋㅋ



대충 2일차 까진 비슷했어.. 열나고 누워있지못하고 ㅋㅋㅋ 압박복은 하루 8-10시간 입으라는데 난걍 입엇다 벗엇다 그럼 ㅋㅋ 초반엔 그래도 길게입었는데 요즘엔 6시간

밖에 안입기도하고그래 생각보다 덥지는않음 밖을안나가서.. 



3일차때 방수밴드 붙이고 샤워하는데 머리최대한숙이고 감고 그럼 슬슬 고통이 줄어듬 

이렇게 몇일보내가다 한 일주일정도부터 바본생기기시작했어 (살이엄청 당기고 딱딱해짐) 

등은 여전히좀아프고 ㅜ ... 10일차때 실밥풀고올때 제대로 밖에나갔는데 집안에만 있다가

제대로 걷는게 처음이니까 개아프더라 ㅜ 대체 팔지흡하고 바로 일상생활가능한사람이 진짜 존재하는건지?! 실밥풀고 찜질해주고 마사지시작함 

이이후론 뭐 특별한건없다 ㅋㅋㅋ 좀익숙해지기도하고 팔높이못드는거빼면 

지금엄청아프진않음 ㅋㅋㅋ 그래도 나가기는 무서워..ㅎ.. 

첫날엔 내가 무슨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고생을했지 ㅋㅋ 이랫는데 그래도 만족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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