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일행 공무원 남편이랑 결혼한 지 1년된 신혼임
근데 6월쯤 부터 2주에 한번은 비상근무로 불려감ㅜㅜ
(폭염 태풍 폭우 등등의 사유로)
직업특성상 비상근무가 있다는건 이해하지만
기상 주의보가 내려지면 사람이 2교대도 아니고 24시간 근무를 한다는게 말이 됨???
물론 24시간 내내 과중한 업무를 하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전화기랑 컴퓨터 앞에서 대기해야해서 졸리면 의자에 기대 잠깐잠깐 자야한다고 함ㅠ
비상 한번 서고 오면 다음날 소리도 못내고 쓰러져 잠...
이게 너무 자주 돌아오니까 가족 입장에서는 너무 사람이 짠하고 걱정돼서 근무 방식에 대해서 항의라도 하고 싶음.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긴 하지만 보상도, 격려도 충분치 못한데 몸만 상하는것같아서 진짜 너무너무 속상함
어제도 아침에 인사하고 나가서 태풍 비상근무 선다고 아직도 집에 못와서 속상해서 써봤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