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란 나의 쌉소리를 먹금하는 인고의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이렇게 잡생각이 많은 사람인건.. 사실 알고 있었는데,
스스로가 자신에게 소근거리는 잡생각이 그 당시에는 굉장히 설득력있고 굿아이디어로 느껴지고 꼭 지금 해야하는 생각처럼 스스로를 가스라이팅한다는 건 미쳐 몰랐어.
내일 먹을 점심의 메뉴는 뭐먹지, 일찍가야 안기다리는데 거리가 가까운 곳은 좀 여유있나.. , 내일까지 세일하는 화장품을 지금 사야할까 다음 세일에 사야할까, 집에 가서 공부를 할까 만들기를 할까, 만들기 재료는 비싼거? 가성비? 아.. 공부 계획을 다시 세워야겠는데? 뭐 이런거..
근데 막상 생각한 거 하려고 집중을 깨면 그... 하려던 일이 당장 할 수 없거나, 굳이 그 때 할 필요가 없거나, 그냥 아예 할 필요가 없거나가 대부분이더라고!
걍. 밀려드는 생각도 먹금하고 해야하는 현재 일에 집중하는 느낌을 이제 알 것 같아.
회사에서 일할 때도 끊임없이 나를 유혹하는 나를 애써 모른척하는 훈련을 하고 있어.
이걸.. 지금에서야 알게되다니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