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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근없이 쓰고싶어져서 우울증 극복한 후기

무명의 더쿠 | 03-11 | 조회 수 4247
걍 ㅈㄴ 뜬금없이 쓰고싶어져서 쓰게된 우울증 극복 후기임

덬은 중고등 시절부터 우울증이 있긴 했는데 본격 적인 치료는 22살에 대학 휴학하고 받았음

그때 내 느낌으론 숨쉬고 있으면 가슴이 미어졌음
걍 내내 가슴이 미어진다 외엔 다른말로 표현할게 딱히 없더라
극단적인것도 하고 그랬지

약 1년정도 복용했지만 효과가 크게 없어서 더 절망스러웠고 또 한차례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음

그리고 5년 이상이 지난 지금은 우울증이 참 많이도 사라졌어

특정한 계기랄것도 방법도 없었음
참 별거 아닌거 계속 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니까 이렇게 되어있더라


1. 몸부터 움직여라

우울증이면 진짜 위생부터 포기하게 되는데 작은거라도 실천하는거임 일어나면 세수하기, 물티슈로 책상 닦기, 거울 닦기 이런거 하나씩 한번만 해봐도 효과 좋음

의외로 나는 집청소하는게 효과가 컸어 바로 눈에 보이기도 하고 기분좋게 생활 가능함

굳이 운동 거대한거 할 생각 안해도 됨

2. 햇빛 쬐기

움직일 힘도 없겠지만 일단 나가서 집앞에 걸터 앉아있기라도 해라

3. 약 먹어라 근데 만병통치약은 없다

약 효과 있긴함
그래도 내가 생활을 바꾸려고 하는 의지가 바탕이 되어야하더라
약만 먹었는데 하루아침에 사람이 달라지는 그런건 없다

불면증이나 무기력, 집중력 저하 이런 증상 조절을 위해선 먹는게 좋다

음식도 잘 먹어야하고 운동도 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게 바탕이 되어야한다

4. 자기 연민이 위험하다

내가 이거때문에 참 많이 고생한듯...
다들 각자 고통이 있고 참고 버티면서 사는건데 내가 젤 안좋아보이고 내가 젤 비참했음

자존감이 하도 떨어져서 그랬나
나를 동정이라도 했어야했나봄

이게 젤 독이었어

나는 이렇게 안타깝고 이정도고 이지경이게 만든건 걍 나였음

약이라던가 병원이라던가 가족이라던가 친구라던가 절대 나를 구제할 수가 없음

뭐가 그렇게 불쌍할게 있다고 지금도 잘 살고 있는데
말하고 걸을 수 있음 된거다
생각하니 의지가 달라짐



우울증 갖고 있는 덬들 많이 힘들거 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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