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바 첫날... 당일에..... 탈주한 후기 ........... ㅋㅎ....
11,219 21
2023.03.05 02:25
11,219 21

바로 옆집에 사는 이모가 (찐 이모) 자영업자라 고초를 알아서...애초에 지각이든 무단결근이든 싫어하고 안하는 사람임...

근데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려...당일날에 탈주했어 일하다가... ㅋㅋ..


1. 양식집이고 나름 단골들 있는 셰프집?이였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일식집으로 비유하면 오마카세처럼 고객에 맞춰 코스로 진행하는 그런거였음 음...파인다이닝 느낌...? 

아무튼 홀서빙을 뽑길래 지원함


2. 동네라 버스 5분이면 가고, 주3일에, 시급 제때주고, 중식제공에 주휴까지 챙겨주길래

합격하면 뼈를 묻어야겟다는 기대를 품음 

근데...나는 홀서빙만 했지 진짜 카페만 주구장창 해왔던 사람이라 혹시몰라서 면접에서 요리 못함, 설거지도 양 많으면 못함, << 강조했었음


3. 그래서 낙알이겠지 했는데 내가 뽑힘 (다 잘하는 알바생들 넘치니까)


4. 아무튼 첫날 출근했는데... 진짜 8시간 동안 쉬지않고 말을함 .. 과장아니고 3분도 안쉬고 말하더라 2분정도는 쉰것같아

문제는 대부분의 내용이 ... 나는 내가 펨코 들어와있는 줄 알았어 이상한...이상한 얘기들을 죽어라 해대는데 나한테 

'그렇지 않아요 ㅁㅁ씨?'하면서 동의를 구하는 의문형으로 물어봐서 진짜 리액션을 안할수가 없었음 


5. 갑자기 나한테 참치 손질을 시킴.. 제대로 본거 맞아 '참치 손질'을 시킴...

이것도 뭐 알려주면서 ㅋㅋ 하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손질해놓으라고 하고 화장실을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암히 손을 못대겠어서 사장 올때까지 기다림... 오더니 오늘만 대신 해주는거라고..앞으로는 보조역이니까 다 해놓으래....ㅋㅋㅋㅋㅋ


6. 생새우 손질, 그외 생선 손질을 시킴..... 분명히 나한테 면접때는 캐셔나 홀서빙, 그리고 조금의 설거지만 해주시면 된다. 고 했는데

이미 내몸에선 비린내가 진동함ㅋㅋㅋㅋㅋㅋㅋ


7. 중식제공이라 해놓고 편의점 닭가슴살 그거 하나 줌. 주면서 여자분들 다이어트 많이 하시니까 딱이죠? 이럼...( 나 누가봐도 말랐는데 어이털x )


8. 1층이였고 통유리로 되어있는 곳이였는데 문을 자꾸 열어놔서 진짜 뒤지게 추웠음....이가 딱딱 떨리고 너무 추운데

사장은 기모로 된 잠바랑 패딩 목도리?로 중무장하고선 히터를 안 틀어줌. 나는 얇은 흰색 브라우스만 입고있었어 

진짜로 구라 아니고 위에 요소들을 다 차지하고서라도 이대로는 추워서 당장 뛰쳐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사장한테 말했더니 히터 10분 들어줌

다시 끄더라... 내가 꾸역꾸역 버티다가 저 그럼 잠바 입어도 되냐고 물으니까 ㅁㅁ씨는 제 보조니까 거기 위에 아무것도 걸치면 안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소스 제조를 시킴.. 레시피도 없고 무슨 스크립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알려주는것도 아님.... ㅁㅁ씨 더쿠소스 아시죠? 그거 만들어 놓으세요~ 이럼....


10. 고기 다지기를 시킴...초밥을 만들라고 지시함....등등........


11. 진짜 뇌가 안돌아가도록 개추움+ 말도안되는 무언가를 시킴 등의 상황에서 나한테 무슨 유투브 영상을 보여주는데

뭔....아까 말한것처럼 진짜 펨코같은...하 아무튼 이상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자꾸 나보고 ㅁㅁ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런식으로 물어봄 시발


12. 연기전공자 였다면서 내앞에서 1인 3역하면서 연기를 펼치는데 그거 계속 연기가 어느부분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대답하게 함

대답안하면 자기가 우습냐고 화냄....


13. 참다참다가 8시간 일하고 퇴근 2시간 남겨두고 탈주함.....



첫날에 출근해놓고 아프다고 갑자기 탈주하는게 ㅋㅋㅋ 자랑거리 아닌건 아는데...아....솔직히 참을수 있었던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음

일단 나는 아님.... 그리고 저정도면 사기 고용? 아무튼 그런거 아니냐....?

내가 옮긴 생선 대가리만 몇개야 ㅅㅂ...그리고 다 둘째치고 너무 추워서 뭘 할수가 없었어 그냥 진짜 한겨울 도시 한복판에서 나시 한장으로 10시간 버티기<<< 이거였다...

나름 호텔알바도 몇달해봤고 쿠팡도 해봤어서 어느정도 춥고 빡쎈건 참는거 가능한데....

감당할수 있는 추위가 아니였음....여기에 진짜 꽁꽁 얼어있는 참치....생선 손질 해야하니까 그냥 죽고싶었음

그리고 사장의 이상한 행동들.....아.... 정신적으로도 타격을 주는 그....이상한 영상과 ....연기를 왜하는거임 대체 .....내일 몸살날것같아 진짜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웃긴건 8시간동안 손님 한명옴 그래서 그 시간동안 사장 받아주면서 나는 진짜 막말로 접대일 하는 기분 들었어 

시급 3만원 받아도 모자를만큼....ㅅㅂ...자꾸 개소리 하면서 나한테 의견묻고 .... ㅠㅠㅠ


새벽에 집왔는데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 후기방에라도 써봄 ㅠㅠ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516 04.03 36,0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6,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549 그외 사이즈 작은 명품백 종류나 브랜드 몰라서 묻고싶은 중기 8 04.05 345
181548 그외 소음순 수술 3주차 후기 5 04.05 698
181547 그외 엄마랑 나랑 다르게 쓰는 단어가 신기한 중기 ㅋㅋㅋ 10 04.05 785
181546 그외 물경력 쌓는 중인거 같아서 불안한 중기 6 04.05 862
181545 그외 이직한 회사에서 지급하는 기본 키보드가 청축(젤시끄러운)+rgb요란한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라 당황스러운 초기 4 04.05 844
181544 그외 대학 조교 일 1년 할 지 2년 아득바득 채울지 고민되는 초기 15 04.05 863
181543 그외 자연스럽게 관계의 끝이 보이는 게 슬픈 후기..이자 친구에게 쓰는 편지 4 04.05 1,147
181542 그외 중고차 가격키로수 다맘에드는데 고민인초기 28 04.05 1,192
181541 그외 아기 만나러 오라는 친구가 부담스러운 중기(하소연) 33 04.05 3,039
181540 그외 비정상적인 행동하고 다니는 친구 일방적으로 끊어낸 후기 6 04.04 2,221
181539 영화/드라마 3/31 <살목지> 시사회 다녀온 후기 2 04.04 862
181538 그외 임당 재검 떠서 너무 슬픈 후기.. 23 04.04 1,826
181537 그외 자격증 공부에 돈 쓸지 고민인 초기 그런데 그 자격증이 내 만족 때문인.. 6 04.04 812
181536 그외 화장대있는 붙박이장 사용해본 덬들 후기가 궁금한 초기 8 04.04 584
181535 그외 발볼 넓은 아빠 운동화 사 준 후기 (뉴발에 발볼 옵션 있는 줄 처음 안 후기) 6 04.04 983
181534 음식 서울 순대국밥이 원래 이렇게 밍밍한게 맞는지 내가 맛없는곳만 먹은건지 궁금한 중기 23 04.04 1,763
181533 그외 얼굴 잡티제거좀 어디갖 좋은지 모르겠.... 13 04.04 1,280
181532 그외 퇴직금을 받았는데 어디에 쓸 지 고민인 후기 5 04.04 973
181531 그외 콘서트 처음 가보는데 꿀팁 있을까???초기 18 04.04 929
181530 영화/드라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보고 안 운 사람 있는지 궁금한 초기(?) 12 04.04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