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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이런게 대화로 풀었다고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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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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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얘긴데
우리엄마는 뭔가 본인이 하고싶은게 있으면 상대방을 끝없이 찔러보고 거기에 질린 상대방이 본인 의도대로 움직이면 그걸 대화로 풀었다고 생각해

정말 그냥 예시를 들면 엄마가 옷을 사러 아울렛에 가고싶어

그러면 딸 옷사고 싶지 않니? 이거를 거의 한 한달동안 하루에서이틀간격으로 계속 뜬금없이 물어봐

엄마 나 인쇼에서 옷살거고 아울렛 가기싫어 라고 말해도
다음날 또 똑같이 물어봄
내가 분명 거절했는데 왜 또 물어보냐고 하면 마음이 바뀔수도 있으니까 라고 해
그러면서 계속 물어봐 갈때까지 물어봐
다른사람을 구해서 간다? 혼자 아울렛에 간다? 이런 선택지는 없음 딴사람이랑 가면 안돼? 하면 에이 아니 됐다 괜찮다 하고
다음날 나한테 또 옷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봐
이거를 몇주에서 심하면 한두달씩 계속함

내가 질러서 아울렛에 같이가면
본인이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번 권유하니까 되네? 이렇게 생각해 진심은 통하네^^ 이런 느낌으로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진짜진짜 끈질김을 끝판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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