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좀 심한데
만약 내일 지구멸망이 진짜 갑자기 ! 온다
이런 생각을 하면
뭔가 되게 희망적?이야..
내 의지로 끝나는게 아니라
진짜 어쩔수없이 끝! 깔끔하게 끝!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내 우울의 원인이었던 인생에 대한 공허 허무 이런걸 앞으로 생각안해도 된다 싶으면서
축복같이 느껴짐..ㅎ ㅜㅜ
영화 멜랑꼴리아 주인공이랑 진짜 딱 비슷한반응일듯...
근데 우울증 없는 맑은 사고인 친구들은 그런기분 안들려나 싶어서 또 슬퍼지더라..ㅜ
나는 그런 기분 느낀게 도대체 언젠가 싶어서
아님 우울증 아닌 덬들은 별 미련도 슬픔도 없는 느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