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백수 1년 6개월차. 취업학원 다니는 학생이고 알바 경력 다수.
인생은 기브앤테이크라는 가훈(?) 아래에서 자란 사람이야.
남자친구는 고졸하자마자 일해서 올해 10년차 직장인이고
시간 쪼개서 야간대도 졸업해서 학사 딸만큼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야.
나는 자취도 했었고 이런저런 병원비로 나가는 돈도 커서 돈을 많이 모으진 못했어. 계속 알바랑 학원을 병행했고 모은돈이 이백만원 정도였어. 지금은 다른 병을 얻어서 수술하고 회복하느라고 알바를 그만 둔 상태야. 그리고 학원 수업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새로 알바 구하지 않고 취준 공부에만 집중하기로 했어.
그러다 오빠를 만나서 연애를 하는데 내가 받고만은 못사는 성격이라 오빠가 뭘 하나를 사주면 나도 꼭 뭔가를 보답해야만 직성이 풀리더라고. 솔직히 오빠한테 금전적 부담이나 고민을 떠맡기고 싶지가 않아서 그랬어.. 돈이 부족할 때 드는 고민이 얼마나 사람을 갉아먹는지 아니까. 그래서 저번달 지출이 크게 늘었고, 저축액이 다음달이면 다 떨어지게 됐어.
오빠는 계속 나한테 맛있는걸 사주고, 내가 실수로 금전적 근심을 내비칠 때 용돈을 주려고 한다거나(내가 완강히 거절), 내 입장에선 가격대가 쎈걸 선물로 주려고 해. 나한테 한정으로 돈을 아끼지 않아. 그래서 내 가치관에서는 기브앤테이크가 인간관계의 기본이니까 기브만 하려는 오빠에게 물어봤어. 이렇게 나한테 계속 주면 오빠가 나한테서 가져갈건 뭐냐고..
오빠 말로는 주고만 싶은게 사랑이라고, 나중에 내가 취직하면 데이트비도 부담하게 할거고(지금도 부담하지만) 받고싶은 것도 받을테니까 지금은 그냥 받기만 하라고 해.. 인생이, 사랑이 기브앤테이크만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고.. 나중에 너랑 나랑 입장이 바뀔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내가 자존심도 세고 돈 관련 문제는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게 너무 마음아프대.
나도 기대고 싶지. 당장 다음달부터 생활비가 부족하게 되었으니까. 근데 내가 아끼는 만큼 오빠의 지출이 늘테고, 오빠도 나처럼 늘어난 지출로 걱정하게 될까봐.. 부담이 될까봐 기댈수가 없어.. 그리고 오빠는 나랑 결혼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럼 더욱 아껴서 저축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 결혼 생각하면 나가는 오빠 돈이 남의 돈 같지 않다고 해야할까..
혹시 내 마인드가 잘못된걸까? 오빠 말처럼 기대야 할 때는 적당히 기대가면서 살아도 되는걸까?? 꼭 뭔갈 보답하지 않아도..? 아니면 나중에 보답할 기회가 정말 오는걸까??
실은 당장 다음달 기념일 선물 맞추는데에 돈 보태는것까지가 내 최선이거든.. 휴.. 어찌됐든 기대게 될것같은데 오빠한테 진짜 부담주기 싫어서 이렇게 글로라도 풀어봐.. 오빠가 날 만날때 낼 돈걱정보다는 그저 서로 맛있는거 사주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될것같아서 너무 속상해. 날 만나는게 금전적으로 부담돼서 헤어지게 될까봐 무섭기도 해..
다른 직장인-학생 커플들은 어떻게 금전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
나는 백수 1년 6개월차. 취업학원 다니는 학생이고 알바 경력 다수.
인생은 기브앤테이크라는 가훈(?) 아래에서 자란 사람이야.
남자친구는 고졸하자마자 일해서 올해 10년차 직장인이고
시간 쪼개서 야간대도 졸업해서 학사 딸만큼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야.
나는 자취도 했었고 이런저런 병원비로 나가는 돈도 커서 돈을 많이 모으진 못했어. 계속 알바랑 학원을 병행했고 모은돈이 이백만원 정도였어. 지금은 다른 병을 얻어서 수술하고 회복하느라고 알바를 그만 둔 상태야. 그리고 학원 수업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새로 알바 구하지 않고 취준 공부에만 집중하기로 했어.
그러다 오빠를 만나서 연애를 하는데 내가 받고만은 못사는 성격이라 오빠가 뭘 하나를 사주면 나도 꼭 뭔가를 보답해야만 직성이 풀리더라고. 솔직히 오빠한테 금전적 부담이나 고민을 떠맡기고 싶지가 않아서 그랬어.. 돈이 부족할 때 드는 고민이 얼마나 사람을 갉아먹는지 아니까. 그래서 저번달 지출이 크게 늘었고, 저축액이 다음달이면 다 떨어지게 됐어.
오빠는 계속 나한테 맛있는걸 사주고, 내가 실수로 금전적 근심을 내비칠 때 용돈을 주려고 한다거나(내가 완강히 거절), 내 입장에선 가격대가 쎈걸 선물로 주려고 해. 나한테 한정으로 돈을 아끼지 않아. 그래서 내 가치관에서는 기브앤테이크가 인간관계의 기본이니까 기브만 하려는 오빠에게 물어봤어. 이렇게 나한테 계속 주면 오빠가 나한테서 가져갈건 뭐냐고..
오빠 말로는 주고만 싶은게 사랑이라고, 나중에 내가 취직하면 데이트비도 부담하게 할거고(지금도 부담하지만) 받고싶은 것도 받을테니까 지금은 그냥 받기만 하라고 해.. 인생이, 사랑이 기브앤테이크만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고.. 나중에 너랑 나랑 입장이 바뀔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내가 자존심도 세고 돈 관련 문제는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게 너무 마음아프대.
나도 기대고 싶지. 당장 다음달부터 생활비가 부족하게 되었으니까. 근데 내가 아끼는 만큼 오빠의 지출이 늘테고, 오빠도 나처럼 늘어난 지출로 걱정하게 될까봐.. 부담이 될까봐 기댈수가 없어.. 그리고 오빠는 나랑 결혼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럼 더욱 아껴서 저축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 결혼 생각하면 나가는 오빠 돈이 남의 돈 같지 않다고 해야할까..
혹시 내 마인드가 잘못된걸까? 오빠 말처럼 기대야 할 때는 적당히 기대가면서 살아도 되는걸까?? 꼭 뭔갈 보답하지 않아도..? 아니면 나중에 보답할 기회가 정말 오는걸까??
실은 당장 다음달 기념일 선물 맞추는데에 돈 보태는것까지가 내 최선이거든.. 휴.. 어찌됐든 기대게 될것같은데 오빠한테 진짜 부담주기 싫어서 이렇게 글로라도 풀어봐.. 오빠가 날 만날때 낼 돈걱정보다는 그저 서로 맛있는거 사주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될것같아서 너무 속상해. 날 만나는게 금전적으로 부담돼서 헤어지게 될까봐 무섭기도 해..
다른 직장인-학생 커플들은 어떻게 금전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